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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추모…세종 부강서 평화·인권 정신 되새겨 - 부강면 다실 일원서 추모 위령제…한일 방문단·주민 등 200여 명 참석 - 박열의 동지 가네코 후미코 삶과 저항 정신 기려 - 조상호 시장 "평화와 인권의 가치 함께 이어가야"
  • 기사등록 2026-07-24 14:01:42
  • 기사수정 2026-07-24 14: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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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에서 24일 일제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운동가 박열과 함께 항일운동을 펼친 가네코 후미코의 서거 100주기 추모 위령제가 열려 한일 방문단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평화·인권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24일 세종시 부강면 가네코후미코 다실 일원에서 열린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추모 위령제에서 조상호 세종시장과 참석자들이 헌화하며 고인의 평화·인권 정신을 기리고 있다. [사진-세종시]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회장 이규상)는 24일 세종시 부강면 가네코후미코 다실 일원에서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추모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며 독립운동가 박열과 함께 항일운동을 펼친 가네코 후미코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가네코 후미코는 일본 출신이지만 제국주의와 식민지 지배를 비판하며 박열과 함께 항일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투옥됐으며, 1926년 옥중에서 생을 마감했다. 올해는 그의 서거 100주기가 되는 해다.


특히 가네코 후미코는 1900년대 초 어린 시절 부강역 인근에서 생활한 인연이 있어 부강면에서는 그의 삶과 사상을 기리는 다양한 선양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위령제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최의헌 부강면장을 비롯해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일본 방문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추모를 통해 가네코 후미코가 남긴 평화·인권 정신과 한일 간 미래지향적 교류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조상호 시장은 "가네코 후미코가 남긴 평화와 인권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도심 주민과 면 주민이 함께 화합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 위령제는 단순한 추모행사를 넘어 부강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재조명하고, 국적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했던 가네코 후미코의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한일 양국 시민이 함께 참여해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평화와 상생의 미래를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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