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을 앞두고 온통대전2.0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소비 촉진, 응급의료·교통 등 시민 안전·편의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8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추석 연휴 대비 온통대전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 등 시민 편의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사진-대전시]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롭게 출범한 지역화폐 온통대전2.0은 출시 일주일 만에 신규 가입자 4천여 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전액은 약 375억 원으로 집계됐다.
허 시장은 “많은 시민이 오랜 시간 온통대전을 기다려 온 만큼 추석을 앞두고 온통대전 이용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명절 기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점검 등 안정적인 운영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다만 충전액은 실제 결제액과는 다른 지표인 만큼, 온통대전의 지역 소비 촉진 효과는 향후 사용액과 가맹점별 매출 추이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허 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와 응급진료상황실 운영, 특별교통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응급의료기관과 상황실 운영 정보 등을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도 당부했다.
민선 9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부서에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AI혁신관은 지역 대학·연구기관·산업계 전문가와 협력해 산업과 공직사회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시민사회국은 현장을 찾아 노동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노사 갈등을 예방하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청년정책과 관련해서는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대학이 운영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교육·취업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기업과 청년의 동반 성장을 지원할 대전지역성장펀드에 대한 시의 투자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허 시장은 “이번에는 대전시가 50억 원을 투자하지만 앞으로 추진 경과를 보면서 최소 매칭 비율 이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대전지역성장펀드는 다음 달 1일 결성식을 시작으로 2038년까지 운용되며, 창업 초기와 성장 확대 단계에 있는 지역 기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성과 건설경기 위축 등을 이유로 사업 중단 가능성이 거론된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대응 전략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허 시장은 “한화 컨소시엄에 대전시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시민들이 사업 추진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말했다. 사업 지속 여부와 향후 협의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7일 예정된 민선 9기 비전 선포식과 관련해서는 시민주권·민생회복·미래성장 등 3대 핵심 비전을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할 것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내년도 국비 5조 원 확보 성과를 언급하며 대전의료원 건립과 외삼∼유성터미널 BRT 연결도로 등 주요 현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정국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최근 공직사회에서 발생한 직원 관련 안타까운 일에 대해서는 “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직원 심리상담과 휴식·치유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점검하고, 과도한 업무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무분장과 역할을 세밀하게 조정할 것을 실·국장들에게 주문했다.
대전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통대전2.0 운영과 응급의료·교통 대책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대전역세권 개발, 지역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등 민선 9기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