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11일 D-유니콘라운지에서 허태정 시장과 지역 드론기업 14곳 대표가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방산AX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민군 겸용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험·실증 기반 확충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시는 11일 D-유니콘라운지에서 허태정 시장과 지역 드론기업 14곳 대표가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방산AX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민군 겸용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험·실증 기반 확충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지역 드론기업들과 민군 겸용 드론 산업의 육성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시험·실증시설과 사업 부지 부족 문제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드론이 민간 산업을 넘어 국방·안보 분야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는 가운데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방위산업 기반을 드론 산업의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국내 드론 제조기업 678곳 가운데 56곳이 대전에 소재하고 있다. 시는 지역의 연구개발·방위산업 기반을 활용해 드론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드론공원 조성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통해 드론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실증 공간을 확보해 왔다. 방산혁신기업으로 육성한 26곳 가운데 드론 관련 기업은 10곳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기업 지원은 문평동에 조성 중인 ‘방산AX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AX는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을 뜻한다. 시는 센터에 드론 시험·실증과 기업 지원 기능을 모으고, 드론에 특화된 시험동도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 분야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육군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8일 육군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산AX종합지원센터 내 유휴 건물을 활용한 육군 인공지능 전환 거점센터를 10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다만 육군본부와의 업무협약과 거점센터 개소는 예정된 일정이다. 드론 특화 시험동의 사업비와 구축 시기, 이용 대상, 운영기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후속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대전을 민군 겸용 드론의 연구개발과 시험·실증, 생산이 연계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중점 과제로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총사업비 1천억 원 규모의 ‘K-드론 민군 통합 클러스터’ 유치를 제시했다.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K-드론 민군 통합 클러스터 유치는 현재 확정된 사업이 아닌 대전시의 추진 과제다. 정부 지정과 사업 유치 절차, 재원 분담 방식, 추진 일정 등은 향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화될 전망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방산용 드론을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대를 건의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에 이은 대형 후속 사업 추진과 기업의 사업 확장에 필요한 부지 확보, 드론 산업 지원과제 확대도 요청했다.
허태정 시장은 “드론은 민수 분야를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핵심 전략 분야가 됐다”며 “개별 기업이 각자 경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대전에서 우수한 드론 강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방산AX종합지원센터와 드론 특화 시험동의 세부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민군 겸용 드론 산업의 시험·실증과 사업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협의와 관련 사업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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