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가 시정 5기 출범 100일 성과와 향후 4년간의 시정운영계획을 담은 온라인 시정소식지 11월호를 지난 2일 공개했다.
세종시 온라인 시정소식지 2026년 11월호 화면. 시정 5기 출범 100일 성과와 향후 4년간의 시정운영계획, 금강수목원 등 지역 소식을 담았다. [사진=세종시 웹진 화면 갈무리]
이번 11월호는 분기별 특집호로, 조상호 시장이 지난 10월 7일 시민보고회에서 발표한 시정운영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경제 기반 확충을 비롯해 교통·의료·돌봄·시민참여 분야의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웹진 원문을 확인한 결과, 시정운영계획은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과제는 25개 추진전략과 148개 시정과제다. 시정의 구조적 현안과 주요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핵심과제 24개,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과제 124개로 나뉜다.
행정수도 분야에서는 법적 지위와 도시 기능 강화를 함께 추진한다. 웹진은 10월 7일 발표 당시 목표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추진과 2028년까지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시하는 개헌 추진을 제시했다. 국가 중추기능의 완전 이전도 주요 과제로 담았다.
도시 기능을 뒷받침할 사업으로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세종중앙역 추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국제회의·공연·스포츠 경기 등을 위한 세종 아레나 조성을 소개했다.
자족경제 분야에서는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 등 3대 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업 집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육성 대상인 5대 전략산업은 반도체·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AI)·로보틱스, 바이오헬스, 지식서비스, 디지털콘텐츠다.
신산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500억 원 규모 지역 벤처펀드 조성도 제시했다. 종합 국립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세종캠퍼스 유치를 추진하고, 인턴십·직무교육·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 기회책임제’를 도입해 전문일자리 5,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문화·복지 분야에는 공공제작 극장과 박물관도시 조성, 세종형 돌봄시스템 강화가 포함됐다. 양성자 암치료센터 유치를 통해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읍·면과 신도심의 균형성장을 위한 교통계획도 소개했다. 조치원역을 중심으로 북부권 교통허브를 조성하고, 첫마을 나들목(IC) 신설과 국가상징구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추진해 지역 간 이동과 생활 기반을 개선하겠다는 방향이다.
시민참여 분야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숙의·결정하는 시민청과 행복예산제 도입을 제시했다. 청년청·청년 공론장 운영과 스마트시티 리빙랩 확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들 내용은 시가 제시한 향후 추진계획과 목표다. 대학·의료기관 유치와 교통시설 신설 등의 완료나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이행 상황은 후속 절차와 사업별 추진 결과를 통해 확인할 사안이다.
웹진은 취임 100일 주요 성과로 기업 투자협약과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제공, ‘세종365 온기 통합돌봄’ 특화서비스 개시, 상권 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등도 소개했다. 투자협약은 산업·일자리 기반 확충을 위한 성과로 제시됐다.
정책 정보 외에 지역의 자연과 역사, 생활을 다룬 콘텐츠도 실렸다. 1년여 만에 다시 개방된 금강수목원의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으며, 가을 자전거 여행 코스와 사육신 성삼문을 모신 금남면 문절사,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커피박방앗간’ 이야기도 수록했다.
세종시는 정보 전달의 신속성을 높이고 인쇄·발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종이 시정소식지를 온라인 웹진으로 전면 전환했다.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발간 안내와 함께 구독·공유 이벤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11월호는 세종시 누리집 메인화면과 전자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 누리집에서 ‘시정소식지’를 검색한 뒤 ‘소식지 신청하기’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로 구독하면 매월 웹진 접속 링크가 담긴 발간 안내를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