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서부농협,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햅쌀 1㎏ 증정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서부농협이 수확철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농축산물직판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종산 삼광 햅쌀 1㎏을 증정한다.세종서부농협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 준비한 물량은 1㎏들이 햅쌀 1천개로, 총 1t 규모다. 증정 대상은 행사 기간 농축산물직판장에서 구매금액 5만원 이상을 충족한 고객이다.이번 행사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종에서 갓 수확한 삼광 품종의 햅쌀을 고객에게 제공해 지역 쌀을 알리고 소비를 독려한다는 취지다.이충열 세종서부농협 조합장은 “가을의 풍요로움을 햅쌀을 통해 세종서부농협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장욱진 고향 세종 연동서 예술축제…내송창고 다시 문 연다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장욱진 화백의 고향 풍경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조명하기 위해 오는 16~17일 연동면 세종연동문화마을 일원에서 전시·체험·공연을 결합한 ‘세종연동아트위켄드 2026’을 개최한다.행사 주제는 ‘다시, 보다(RE:VIEW)’다. 장욱진 화백이 그린 고향의 풍경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마을의 창고와 공원, 문화시설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이 연동을 걸으며 전시와 체험을 즐기도록 구성했다.주요 전시 공간인 내송창고는 1980년대 양곡창고로 쓰이다가 2018년 전시 이후 닫혀 있던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을과 예술의 기록을 살펴보는 아카이빙 전시 ‘연동아트 18-26’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나분마루공원에서는 산책로를 따라 마을사진전 ‘연동의 시간’이 펼쳐진다. 연동문화발전소에서는 이명진 작가의 개인전 ‘숨은 그림: Hidden Pictures’가, 마을기록문화관에서는 연계전시 ‘연기학교 세종학교’가 열린다.전시 관람과 함께 주요 공간을 둘러보는 해설사인 도슨트 투어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의 풍경과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미디어마루와 연동마당에서는 가족 단위 체험을 진행한다. 장욱진 그림을 활용한 동화 쓰기를 비롯해 가족사진 촬영, 공동 그림 그리기, 모빌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연동문화발전소 입주예술인과 지역 창작자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주요 공간을 방문해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마을 곳곳의 전시·체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둘째 날인 17일 오후 5시 30분에는 내송창고에서 싱어송라이터 안은선의 공연이 열린다. 행사 장소는 세종시 연동면 내송길 6 일대다. 관람시간은 16일 금요일 오후 2~7시, 17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sj-equity.or.kr 체험 프로그램 사전 신청과 자세한 일정은 행사 안내·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는 장욱진 화백이 그린 마을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들이 연동을 걸으며 화백의 고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세종연동문화마을은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장욱진생가기념관도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번 축제는 기념관 개관에 앞서 화백의 고향과 마을의 생활·문화 기록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
[포토뉴스] 2026 세종한글축제, 한글런부터 밤하늘 드론쇼까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중앙공원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세종한글축제'가 한글런과 블랙이글스 에어쇼, 문화예술 전시, 야간 드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을 세종을 문화와 축제의 공간으로 물들였다.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제정 100돌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문화행사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특히 세종중앙공원에서 진행된 '한글런'은 달리기와 한글문화축제를 결합한 참여형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서는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돼 행정수도 세종의 지역적 의미를 더했다.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가을 하늘을 수놓았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화려한 비행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며 축제를 즐겼다.문화예술 전시와 야간 드론 공연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시민들은 낮에는 전시와 체험행사를 즐기고 밤에는 하늘에 펼쳐지는 빛의 공연을 감상하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등 충청권 5개 시설, 안전·환경 협약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등 충청권 5개 청소년수련시설이 8일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안전한 청소년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시설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환경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참여 시설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와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유성구청소년수련관, 청주시청소년수련관,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다. 세종·대전·충북·충남의 청소년수련시설이 지역을 넘어 시설 안전과 이용 환경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시설 안전·환경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설 안전 및 이용 환경 모니터링과 운영 자문에 상호 협력한다. 시설 운영 우수사례와 안전·친환경·유지관리 정보를 공유해 각 기관의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청소년활동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과 함께 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견학·교류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설 관리와 인력 역량 강화를 함께 추진해 청소년활동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다.안종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장은 “각 지역에서 청소년활동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5개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활동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
세종 신도심에 열린 ‘낭만 야시장’…아이·부모 함께 웃었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 신도심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가족형 놀거리와 야간 콘텐츠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세종해들빛어린이집이 7일 어린이집 앞마당과 인근 별바라기공원에서 ‘낭만 야시장’을 열어 가족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했다.대형 축제도, 화려한 무대도 아니었다. 어린이집 앞 작은 공간에 먹거리와 놀이·체험 공간을 만들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도록 한 소박한 야시장이었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 풍경 자체가 행사의 가장 큰 콘텐츠가 됐다.세종해들빛어린이집은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원아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낭만 야시장’을 운영했다. 행사장은 놀이존과 체험존, 먹거리존, 포토존,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등으로 꾸며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직접 참여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밤시장으로 떠나요’를 콘셉트로 부모 세대의 추억과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한 공간에 담았다. 청바지와 멜빵바지, 복고풍 원피스, 스카프, 체크무늬 셔츠 등 레트로 의상을 권장해 가족들이 관람객에 머무르지 않고 야시장의 분위기를 함께 만드는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행사 운영에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를 더했다. 참가 가족에게 엽전 3냥과 쿠폰북을 제공하고 각종 활동에 엽전을 사용하도록 해 아이들이 옛 장터를 경험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추가 엽전은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먹거리 장터에는 떡볶이와 어묵 세트, 떡볶이, 어묵, 해물부추전, 닭강정, 슬러시·팝콘 세트 등이 마련됐다. 먹거리존은 원아와 원아 가족 전용으로 운영해 일반적인 상업 야시장과 달리 어린이집 가족행사라는 취지를 살렸다.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고 놀이와 체험에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에게는 야외에서 부모와 함께 뛰어놀고 장터를 경험하는 시간이 됐고, 부모들에게는 어린 시절 동네 장터의 정취를 자녀와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행사장 인근에는 지역구 시의원인 김동빈 세종시의원이 예산 확보에 힘쓴 약 8천만 원 규모의 모래놀이터도 조성돼 있다. 평소 아이들이 이용하는 놀이공간 가까이에서 가족 야시장이 열리면서 별바라기공원 일대가 자연스럽게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무르는 생활권 가족 공간으로 이어졌다.특히 별도의 대규모 시설을 새로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공원과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앞마당을 연결해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활권 놀이공간에 어린이집의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평범했던 동네 공간이 가족들의 저녁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계획도시인 세종 신도심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생활하고 있지만, 집 가까운 곳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규모 가족형 콘텐츠는 더욱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 이날 행사는 대규모 시설이나 축제가 아니더라도 생활권 공간을 활용해 가족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어린이집 측은 행사에 앞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웃고 즐기는 특별한 저녁”이라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낭만 야시장’을 준비했다”고 안내했다.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당일 오후 4시 30분까지 차량 귀가를 요청하고 행사장 주변 주차 자제를 안내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주변 영유아 가족은 오후 6시 30분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원아 가족 중심의 행사 취지를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접점도 넓혔다.무엇보다 이날 야시장의 주인공은 아이들이었다. 어른들이 마련한 행사를 단순히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엽전을 손에 들고 먹거리를 고르고 놀이와 체험에 참여하면서 자신들이 사는 동네에서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었다.세종해들빛어린이집의 작은 야시장은 아이가 즐겁고 부모가 함께 머물며 이웃이 얼굴을 마주하는 생활권 문화가 신도심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현장이었다. 모래놀이터에서 야시장까지 아이들의 일상적인 놀이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날 풍경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거창한 구호보다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일상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보여줬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 11일 호수공원서 청소년 10개 팀 경연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무대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일 오후 1시 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에서 청소년 10개 팀이 참가하는 ‘2026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 본선을 개최한다.이번 본선에는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2~19세 청소년 가운데 예선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출전한다. 참가팀들은 힙합과 케이팝(K-POP),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교육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해 운영한다.본선 진출팀들은 지난 9월 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전문 안무가의 지도와 심사 자문을 받으며 경연을 준비했다. 청소년들이 공연에 앞서 전문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기량과 무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과정이다.본선 심사위원으로는 댄서 리헤이와 위드빌 잔, 다니엘 아히폰 등 3인이 참여한다. 참가팀의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 등을 평가하며, 경연 종료 후 시상식에서 으뜸상·버금상·북돋음상 등을 수여한다.특별공연도 함께 열린다. 심사위원들이 직접 춤을 선보이는 ‘저지쇼’와 울트라 유닛의 축하공연이 경연 무대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김려수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대회는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치고 무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라며 “시민 여러분도 청소년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응원하며 청춘의 열정과 활력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현장에서는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 누구나 즉흥적으로 춤을 추며 어울리는 ‘랜덤플레이댄스’도 진행한다. 청소년 경연을 관람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세종 황용2리, 할아버지·할머니탑 유래비 제막…마을 기억 후대에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 금남면 황용2리 주민들이 4일 마을의 평안과 풍농을 빌어온 할아버지·할머니탑의 유래와 황용2리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유래비 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제막식에는 김동빈 세종시의원과 이인한 황용2리 이장, 과거 황용2리 이장을 지낸 김춘근 노인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유래비 제막을 통해 세대를 거쳐 구전되고 마을 제사로 이어져 온 황용2리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되새겼다.현장에 설치된 ‘황용2리 유래비’에는 마을의 유래와 행정구역 변천 과정 등이 새겨졌다. 비석 하단에는 ‘황용2리 유래비 설치 후원자’ 명판을 별도로 마련해 유래비 건립에 뜻을 보탠 주민들의 이름도 함께 기록했다.황용2리 서복마을의 할아버지탑과 할머니탑은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과 풍농을 기원하며 탑제를 지내온 장소다. 세종지역 향토문화자료에 따르면 주민들은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오후 5시경 두 탑에서 마을 제사를 지냈으며, 관련 기록에는 2019년 당시까지 이 전통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난다.탑이 처음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마을에는 인근 서대산에 살던 삼봉승려가 마을 사람들이 용을 위로하면 평안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 뒤 할아버지탑과 할머니탑을 세우고 떠났으며, 이후 주민들이 탑제를 지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이는 문헌으로 건립 시기와 주체가 확인된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 주민들 사이에서 이어져 온 마을 설화다. 이번 유래비는 이 같은 전승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황용2리 주민들이 오랫동안 공유해 온 마을의 기억을 후대에 전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두 탑은 형태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향토문화자료에는 할아버지탑이 일반적인 막돌 원추형 돌탑이 아닌 사각형의 납작한 통돌 형태이고 별도의 제단이 없는 반면, 할머니탑은 화강암을 비석처럼 다듬은 직사각형 형태로 앞쪽에 제단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탑제는 마을 이장이 주관하고 부녀자 3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제사 비용은 마을 기금으로 마련했다. 먼저 할아버지탑에서 제사를 지낸 뒤 할머니탑으로 자리를 옮겨 같은 방식으로 제를 올렸다.제사를 지낼 때는 탑 머리 부분을 창호지로 덮고 금줄을 두른 뒤 팥시루떡과 과일, 통명태, 막걸리 등을 제물로 올렸다. 별도의 축문을 읽지 않고 술을 올리고 절한 뒤 소지를 올리면서 황용2리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평안을 기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특히 개인의 복을 비는 의례가 아니라 마을 전체의 안녕과 풍농, 주민들의 건강을 함께 기원했다는 점에서 황용2리 탑제는 과거 농촌마을 주민들이 공동체를 결속하고 유지했던 생활문화의 흔적이라는 의미도 갖는다.과거 황용2리 이장을 지낸 김춘근 현 노인회장이 이번 제막식에 주민들과 함께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향토자료에도 김춘근 노인회장은 당시 황용2리 이장으로 기록돼 있어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주민 공동체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김동빈 세종시의원은 이날 별도의 축사 대신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할아버지·할머니탑과 유래비를 계기로 황용2리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이번 유래비 제막은 단순히 새로운 비석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세대교체와 생활환경 변화로 농촌마을의 옛 모습과 구전이 점차 희미해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직접 기록으로 남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주민들이 함께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이웃의 건강을 빌었던 기억도 할아버지·할머니탑과 유래비를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됐다. 새로 세워진 유래비는 주민들에게는 마을의 뿌리를 되새기는 기록물로, 후손들에게는 황용2리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는 지역문화 자료로 남게 됐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
세종한글축제 10월 9일 개막…9일 드론·10일 불꽃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한글날 기념 100주년을 맞아 10월 9∼11일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에서 ‘2026 세종한글축제’를 열고, 한글을 공연·전시·놀이로 만나는 82종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주무대 이동이다.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으로 옮긴다. 낮에는 호수공원의 어린이·가족 체험과 시민 공연, 밤에는 중앙공원의 대형 공연과 드론·불꽃 연출을 중심으로 운영해 관람객을 분산한다.공식 시간표에 따르면 ‘한글 드론 대향연’은 9일, ‘한글 불꽃 대향연’은 10일 각각 오후 8시 40분에 예정돼 있다. 두 공연은 서로 다른 날 열리므로 관람객은 방문 날짜와 공연 장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전체 축제 운영시간은 9∼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1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개별 체험과 연계 행사의 운영시간은 별도로 정해져 있다.첫날인 9일에는 오전 8시 ‘한글런’이 시작되고, 정오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이 예정돼 있다. 오후 4시 한글 노래 경연대회에 이어 저녁에는 개막 프로그램과 국립정동극장 주제공연, 드론 공연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별도 의전 없이 공연 중심으로 꾸민다.10일에는 ‘위대한 태권도’와 세종시스트릿댄스협회가 기획한 ‘K-댄스, 세종’ 공연에 이어 불꽃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황금 종을 울려라!’와 퍼레이드 공연 ‘한글 나라의 앨리스’ 등이 열리며,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가 폐막 공연을 맡는다.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확대한다. 호수공원 푸른들판에 처음 마련한 ‘한글 놀이터’는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한글 자음·모음 블록으로 노는 공간으로, 야간 공연보다 먼저 운영을 마친다.홍익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한글 창의 체험 15종과 시민 공모로 선정한 ‘축제 속 작은 축제’ 7종도 마련된다.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는 9∼10일 거리예술가 16개 팀이 공연하고, 11일 오후에는 시민 5개 팀이 치어리딩·클래식·재즈·거리극 등을 선보인다.공식 프로그램 안내에는 축제장 전역을 순환하는 유료 ‘한글기차’가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낮 체험과 야간 공연의 장소·종료시간이 다른 만큼 두 공원을 함께 둘러보려면 이동시간을 고려해 동선을 정하는 것이 좋다.올해는 주요 프로그램 40종에 세종시 9개 부서와 재단 5개 팀, 교육청·국립세종수목원 등 기관이 참여하는 연계 프로그램 42종을 더했다. 한글 교육·체험·전시·학술 행사를 함께 구성해 공연 관람 외에도 다양한 한글문화 콘텐츠를 접하도록 했다.10일에는 세종예술의전당과 도시상징광장 일원에서 야간 독서문화 행사 ‘2026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이 열린다. ‘한글, 빛으로 읽는 밤’을 주제로 천명관 소설가, 데보라 스미스 번역가, 김이나 작사가가 참여하는 북토크 콘서트 ‘글풍류마당’ 등이 진행된다.세종중앙공원 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이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백남준아트센터·국립한글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협력한 전시로, 재단은 이를 2027년 세종 한글 비엔날레로 연결할 계획이다. 한글 AI 영상 공모전과 한글 AI 토크쇼도 올해 처음 도입했다.관람 편의와 주변 상권 연계도 강화한다. 푸드트럭은 지난해 15대에서 올해 37대로 늘리고 전동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새로 운영한다. 축제장 반경 1㎞ 안 음식점·카페·세종사랑맛집 50곳과 사전 홍보를 진행하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축제 누리집에 다국어 번역을 적용했다.지난해 ‘세종축제’에서 이름을 바꾼 세종한글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지정 이후 첫 행사를 치른다. 지정에 따라 연간 국비 4,000만 원과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는다.재단 집계에 따르면 방문객은 2024년 20만 4,000명에서 2025년 31만 5,000여 명으로 약 54% 증가했다. 재단은 올해 관람객을 지난해보다 늘어난 33만 명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1926년 ‘가갸날’에서 시작된 한글날 기념 100주년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라는 의미도 더해졌다.박영국 재단 대표이사는 “100년 전 한글날을 처음 제정했던 그 마음을 이어, 세종대왕의 이름을 품은 도시 세종이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생일상을 정성껏 차렸다”며 “‘한글날엔 한글축제’라는 공식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미래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에 걸맞은 격과 도시 전체의 역량을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세종시청 테니스팀, 양구 실업연맹전 단식 준우승·남녀 단체전 3위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청 테니스팀이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6년 제3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양구대회’에서 이은지의 단식 준우승과 남녀 단체전 동반 3위를 기록했다.이은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 단식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다. 지난 3월 열린 2026 여수오픈에서도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세종시청은 남녀 단체전에서도 각각 4강에 올라 모두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기성 코치와 이은지·정한결·장우혁·장준하 선수가 참가했다.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헌혈의집 세종센터, 28일부터 평일 밤 8시·주말 운영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시민의 헌혈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 28일부터 나성동 헌혈의집 세종센터의 평일 운영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주말·공휴일 운영을 시작한다.평일 운영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10시~오후 8시로 바뀐다. 마감은 2시간 늦어지지만 개점도 1시간 늦춰진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이에 따라 평일 업무시간 이후에 헌혈하려는 시민은 저녁 시간대에, 평일 방문이 어려운 시민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세종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세종시 한누리대로 265 명동프라자 4층에 있다.운영 확대를 기념한 특별선물 행사도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세종센터를 방문해 전혈 또는 혈소판 헌혈에 참여하면 일반 기념품과 함께 올리브영 상품권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운영시간과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또는 헌혈의집 세종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추석 어디 갈까…세종 원수산 5.4㎞ 둘레길서 만나는 가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추석 연휴 가족과 가볍게 가을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세종 도심 원수산을 한 바퀴 도는 5.4㎞ 둘레길에서 숲길 산책과 생태·놀이·역사문화 체험을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추석 연휴 가족과 산을 찾고 싶지만 가파른 등산로나 험한 산길이 부담스럽다면 세종 원수산 둘레길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문적인 등산 장비 없이 비교적 편안하게 걸으면서 원수산의 가을과 주변 체험시설까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원수산 둘레길은 정상 정복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등산로와 성격이 다르다. 원수산 자락을 따라 약 5.4㎞를 돌아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순환형 산책로로, 성인 기준 전체 구간을 걷는 데 약 2시간이 걸린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둘레길은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전 구간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폭 2m 이상을 확보해 조성됐다. 턱이나 계단에 따른 이동 불편을 줄이고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 등을 고려한 무장애 순환길이라는 점이 일반적인 산행 코스와 차별화된다.당초 일부 구간은 최대 16% 수준의 경사로 계획됐지만 관계기관과 주민 협의 등을 거치면서 전 구간 경사도를 8% 이하로 조정했다. 기존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둘레길은 원수산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형태다. 도램마을과 도램뜰근린공원, MTB공원, 해밀마을 등 여러 지점에서 접근할 수 있고, 코스를 따라 A부터 H까지 모두 8개 쉼터가 배치돼 있기 때문에 5.4㎞ 전체 구간을 반드시 한 번에 완주할 필요는 없다. 어린 자녀나 어르신과 함께한다면 가까운 진입부에서 출발해 체력에 맞는 구간을 선택하고, 중간 쉼터에서 쉬어가며 산책하는 방법도 있다.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용객과 보행자의 안전도 고려했다. 원수산 일대에는 별도의 MTB 노선이 조성돼 있으며 둘레길과 산악자전거 동선을 분리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뒤섞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위험을 줄이도록 했다.원수산의 매력은 5.4㎞ 둘레길 자체에만 머물지 않는다. 둘레길 주변에는 파랑새유아숲체험원과 숲속모험놀이터, 습지생태원, 덕성서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숲길 산책에 어린이 놀이와 생태관찰, 역사문화 체험을 더할 수 있다.어린 자녀를 동반했다면 파랑새유아숲체험원을 함께 찾아볼 만하다. 원수산의 숲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나무와 흙 등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한 체험공간으로, 숲 놀이·체험시설을 이용하며 신체활동과 자연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인근 숲속모험놀이터도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둘레길 산책에 숲 체험과 놀이를 더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나들이 동선에 포함할 수 있다.조금 더 차분하게 자연을 관찰하고 싶다면 습지생태원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다. 다양한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생태공간으로,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습지환경과 원수산의 풍광을 살펴보며 쉬어갈 수 있다.숲과 생태에 역사문화까지 더하고 싶다면 덕성서원이 있다. 세종시 향토문화유산인 덕성서원에서는 고즈넉한 전통 건축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접할 수 있다. 원수산 일대에서 숲길과 생태공간, 전통문화 공간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가족 나들이 코스의 선택 폭을 넓힌다.원수산 둘레길은 이러한 접근성과 설계 가치를 인정받아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의 ‘모두가 거닐 수 있는 무장애 순환길-원수산 둘레길’은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특히 전 구간의 경사도를 8% 이하로 조정하고 기존 수목 보존을 고려해 노선을 설정하는 등 자연환경 훼손을 줄이면서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인 설계가 원수산 둘레길의 특징으로 꼽힌다.가을철에는 원수산의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면서 산책길에 가을 정취를 더한다. 높은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산자락을 따라 걸으며 도심 가까이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둘레길의 장점이다.둘레길을 모두 돌아도 나들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원수산에서 세종중앙공원과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행복도시의 주요 녹지·공원 공간으로 일정을 이어가면 숲길 산책과 공원, 정원·생태 체험을 묶은 하루 일정도 구성할 수 있다.최시복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원수산 둘레길은 가족끼리 여유를 즐기며 편안하게 즐기는 산행에 안성맞춤”이라면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풍경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멀리 이름난 산을 찾아 정상에 올라야만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부모, 어르신이 함께 천천히 숲을 걷고 생태와 놀이, 역사문화 공간까지 둘러볼 수 있는 원수산 5.4㎞ 둘레길은 추석 연휴 세종 도심에서 가을 산책과 가족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코스 가운데 하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
세종 밤하늘 수놓은 달과 토성…가족 천문캠프 성료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는 지난 18일 국립세종수목원 잔디광장에서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들이 별자리와 천문학을 체험하는 ‘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를 개최했다.세종특별자치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옆 잔디광장에서 ‘동화 속 별자리 만나기’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과학문화캠프를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밤하늘을 직접 관찰하며 천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천문 버스킹을 시작으로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달과 토성 관측, 가족 천문 퀴즈쇼 순으로 진행됐다.천문 버스킹에서는 영화 ‘천문’과 동화·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천문 이야기를 활용해 별자리와 천문 현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천문학이 일상과 역사·문화 속에 어떻게 자리 잡아 왔는지를 살펴봤다.이어 참가 가족들은 활동지를 활용해 자신만의 별자리를 만든 뒤 별자리의 모양과 의미를 서로 소개했다. 정해진 별자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하는 체험으로 진행됐다.야외 천체 관측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달과 토성을 자세히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평소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천체의 모습을 직접 관찰하며 밤하늘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행사 마지막에는 가족 단위 천문 퀴즈쇼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체험한 천문 지식을 문제로 풀어보며 프로그램 내용을 되짚었다.류제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가족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고 별자리를 찾아보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과학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는 과학문화 확산과 창의적인 과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세종시는 과학문화 이야기와 과학탐험대, 별자리 만나기 등 분야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과학을 접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24개 읍·면·동 스포츠 화합…세종시민체육대회 마무리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지역 24개 읍·면·동 선수단이 참여한 제15회 세종시민체육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세종시 일원에서 열려 선의의 경쟁과 지역 화합의 장을 펼치고 마무리됐다.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는 ‘함께 뛰는 즐거움, 체육으로 하나 되는 세종’을 슬로건으로 열린 제15회 세종시민체육대회가 시민과 선수단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세종지역 24개 읍·면·동 선수단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종목별 경기를 펼쳤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열띤 승부와 함께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참가자들은 경기 결과를 넘어 지역과 세대를 잇는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체육대회가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고 읍·면·동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는 지역 공동체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19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은 24개 읍·면·동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세종시체육회 캐릭터 선포식과 체육 발전 유공자 시상, 선수대표 선서, 디지털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됐다.개회식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강준현·김종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과 회원종목단체장, 읍·면·동체육회장, 체육회 임원,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세종시 선수단 출정식도 함께 열렸다. 선수 416명과 임원 279명 등 총 69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시민 앞에서 대회 선전을 다짐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시민과 대회 관계자들은 전국체전에 나서는 선수단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좋은 성적을 기원했다. 시민체육대회와 전국체전 출정식을 연계하면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하는 행사의 의미도 더했다.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경기 결과를 떠나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웃는 모습이야말로 시민체육대회가 지닌 가장 큰 의미”라며 “24개 읍·면·동 선수단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주신 화합의 힘이 세종체육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해 주신 읍·면·동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선수단 및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고 체육을 통해 하나 되는 건강한 체육도시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세종시체육회는 앞으로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체육행사를 통해 지역 체육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공식 명칭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인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관심과 참여 분위기 확산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세종 연서면 어르신들의 특별한 추석...송편 빚고 노래 부르고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추석을 앞둔 19~20일 세종시 연서면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김치를 담그고 송편을 빚고 노래를 부르며 옛 명절의 추억을 되살렸다. 보림사와 연서면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음식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웃고 이야기하며 명절을 즐기는 자리로 펼쳐졌다.첫날인 19일 어르신들의 손이 분주해졌다. 준비된 배추만 100포기.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담그는 한편 나박김치와 불고기, 고추절임, 깻잎장아찌 등 추석 밥상에 올릴 다양한 음식도 함께 만들었다.누군가 만들어 놓은 음식을 받기 위해 모인 자리가 아니었다. 평생 가족의 밥상을 책임지고 명절이면 온 가족이 먹을 음식을 장만했던 어르신들이 다시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 만들기의 주인공으로 나섰다.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버무리는 동안 저마다 간직한 손맛과 조리법이 오갔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명절을 준비했던 기억, 지금보다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의 추석 풍경 등 같은 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둘째 날인 20일에는 분위기가 한층 명절다워졌다. 어르신들이 다시 둘러앉아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을 직접 빚으면서다.반죽을 손바닥에 올리고 소를 넣어 하나하나 모양을 냈다. 오랜만에 송편을 빚는 어르신부터 익숙한 손놀림으로 옆 사람에게 방법을 알려주는 어르신까지 손은 분주했고 이야기꽃은 끊이지 않았다.송편을 빚는 시간은 단순한 음식 만들기를 넘어 기억을 되살리는 시간이 됐다. 부모와 함께 맞았던 어린 시절 추석부터 결혼 후 자녀와 가족을 위해 명절 음식을 준비했던 시절까지 각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추석 풍경이 다시 펼쳐졌다.이날 행사장에는 조상호 세종시장도 방문했다. 조 시장은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한 뒤 자리를 함께해 직접 송편을 빚으며 이야기를 나눴다.강미애 세종시교육감도 첫날인 19일에 이어 20일 다시 행사장을 찾았다. 이틀 연속 어르신들을 만난 강 교육감은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하며 명절을 준비하는 현장을 함께했다.송편 빚기가 끝난 뒤에는 점심공양이 이어졌다. 함께 음식을 만들던 어르신들은 한자리에 둘러앉아 식사를 나누며 잠시 숨을 돌렸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이날 행사의 또 다른 즐거움인 어르신 노래자랑이 펼쳐졌다.마이크를 잡은 어르신들이 한 분씩 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를 선보이자 행사장은 금세 흥겨운 무대로 바뀌었다. 노래가 이어질 때마다 자리에 앉은 어르신들은 손뼉을 치거나 장단을 맞추며 함께 즐겼다.특히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94세 어르신의 열창이 눈길을 끌었다. 아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이어가자 객석에 있던 80세가 넘은 어르신들도 존경 어린 눈빛으로 무대를 바라보며 힘찬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누가 노래를 더 잘했는지를 가리는 자리가 아니었다. 자신보다 연장자인 94세 어르신의 열창을 바라보며 80대 어르신들이 보내는 박수에는 반가움과 존경, 그리고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자는 응원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김치를 담그던 손은 송편을 빚었고, 송편을 빚던 손은 어느새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고 있었다. 이틀간의 행사가 단순한 명절 음식 나눔을 넘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고 즐기는 시간이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이번 행사가 여느 명절 나눔행사와 다른 점도 여기에 있다. 준비된 음식이나 물품을 전달하는 데만 목적을 두지 않고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몸을 움직이고, 또래 이웃들과 지나온 삶을 이야기하며 명절을 함께 즐기도록 했다.어르신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음식은 다시 이웃에게 돌아갔다. 보림사는 배추김치와 나박김치, 불고기, 고추절임, 깻잎장아찌 등을 참여 어르신들이 속한 경로당에 전달해 이날 함께하지 못한 지역 어르신들도 명절 음식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음식 만들기와 송편 빚기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도 송편과 반찬, 간장 등을 별도로 제공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가족과 이웃의 밥상에서 다시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다.행사의 중심에는 보림사와 신도들의 손길이 있었다. 보림사는 음식 재료와 행사 준비는 물론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도록 차량을 제공해 이동과 귀가를 지원했다. 연서면도 공동주최자로 힘을 보탰다. 행사에 필요한 테이블과 면이 보유한 각종 자재를 지원했고, 한재현 연서면장은 필요한 물품과 자재를 직접 차량에 싣고 행사장까지 운반하는 등 준비 과정부터 현장을 함께했다.무변지월 보림사 큰스님은 본지 취재에서 “어르신들은 평생 가족과 이웃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정을 나누며 살아오신 분들”이라며 “이번에는 한자리에 모여 직접 음식을 만들고 송편을 빚으면서 지나온 세월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안부를 살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어르신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이 다시 지역의 다른 어르신들에게 전해진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함께 웃고 이야기하면서 즐겁고 뜻깊은 추석 명절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김경희 보림사 신도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드리는 것보다 함께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소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송편을 빚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행사를 준비한 신도들도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한재현 연서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이웃들과 만나 직접 음식을 만들고 함께 즐기면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라며 “민간의 따뜻한 나눔과 행정의 지원이 어우러져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틀간 이어진 나눔잔치의 의미는 배추김치 100포기와 송편, 반찬을 얼마나 나눴느냐에만 있지 않았다. 같은 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오래된 기억을 꺼내고 서로의 노래에 박수를 보내며 함께 웃었던 시간 자체가 또 하나의 나눔이었다.특히 94세 어르신의 노래에 80대 어르신들이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던 모습은 이날 행사의 의미를 압축했다. 나이가 들어 누군가의 돌봄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즐기는 공동체의 주인공들이었다.추석을 앞두고 다시 앞치마를 두른 어르신들의 손끝에서는 음식과 함께 잊고 있던 명절의 기억도 되살아났다. 김치를 담그고 송편을 빚었던 손은 마지막에는 박수를 치며 흥겨운 장단을 맞췄다. 함께 만들고, 함께 먹고, 함께 노래한 이틀은 어르신들에게 또 하나의 추석 추억으로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세종 홍보부스에 5천여 명 발길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경남 밀양에서 열린 ‘2026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에서 세종의 한글문화공간과 주요 문화사업을 소개했다.행정도시로 널리 알려진 세종시가 전국 문화도시 관계자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글을 기반으로 한 지역 문화자원과 주요 전시·행사를 알렸다.‘하나 된 로컬, 함께 만드는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참여했다. 각 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문화도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별 홍보관을 운영했다.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는 세종지역 주요 한글문화공간의 위치와 특징을 담은 ‘한글문화도시 세종 지도’를 선보였다. 지도를 활용해 세종시 마스코트인 ‘젊은세종 충녕’을 찾는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재단에 따르면 나흘간 세종 홍보부스에는 약 5천 명이 방문했으며, 현장에서 준비한 문화도시 홍보 물품도 모두 소진됐다. 약 5천 명은 박람회 전체 관람객이 아닌 재단이 자체 집계한 세종 홍보부스 방문객 수다.재단은 방문객들이 세종의 한글 관련 전시와 문화공간, 문화상품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세종을 행정도시로만 알고 있었지만 다양한 문화공간과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현장 반응도 소개했다.센터는 올해 한글날 기념 100주년을 맞아 세종에서 진행 중이거나 개최를 앞둔 문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한글날 100주년은 조선어연구회가 1926년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해 ‘가갸날’을 처음 제정한 것을 기준으로 한다.주요 사업은 미디어아트 전시 ‘세종:새종’과 ‘갤러리 가는 날’, 오는 10월 9일 개막하는 한글날 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 등이다. 2027년 개최 예정인 ‘세종한글비엔날레’의 추진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세종과 남준’은 중앙공원 비엔날레 전시관의 공식 개관을 기념해 세종대왕과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을 조명하는 전시다. 재단은 이들 사업과 2027 세종한글비엔날레를 연계해 세종의 한글문화 콘텐츠를 알릴 계획이다.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전국의 문화도시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박람회장을 찾은 가운데, 세종은 올해 한글날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기에 한글을 통해 세종의 정체성과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직 세종을 방문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세종의 다양한 문화공간과 콘텐츠를 알리고, 올가을에는 직접 세종을 찾아 문화와 한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박람회 참가는 한글을 세종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사업 방향을 전국에 소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박람회에서 확인한 관심을 세종지역 문화공간 방문과 전시 관람으로 연결하고, 2027 세종한글비엔날레의 콘텐츠와 운영계획을 구체화하는 일이 남아 있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연동면민 500여 명 한자리에…제71회 화합체육대회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 연동면체육회는 지난 12일 연동초등학교에서 면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체육경기와 주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 ‘제71회 연동면민 화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세종시 연동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활동과 문화행사를 함께하며 세대와 마을을 넘어 교류했다. 연동면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역 주민 간 소통을 확대하고 이웃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육경기와 화합행사, 주민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 주민들은 서로 응원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문정의 연동면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체육회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문 면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세종교육청 장애인스포츠단 유수, 전국체전 동메달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교육청 중증장애인스포츠단 소속 유수 선수가 지난 11일부터 제주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보치아 여자 BC1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단한 중증장애인스포츠단이 창단 첫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세종시교육청 소속 유수 선수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해 보치아 여자 BC1 종목 3위를 기록했다.보치아는 표적구인 흰색 공에 빨간색과 파란색 공을 던지거나 굴려 가장 가까이 붙인 선수가 점수를 얻는 경기다. BC1은 장애 정도와 경기 수행 능력에 따라 구분되는 보치아 경기 등급 가운데 하나다.이번 동메달은 올해 창단한 세종교육청 중증장애인스포츠단이 전국 단위 종합체육대회에서 거둔 첫 메달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스포츠단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창단된 중증장애인스포츠단이라고 설명했다.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은 보치아 훈련과 각종 대회 참가를 주요 직무로 수행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이 직업선수로 근무하면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일자리와 전문 체육활동을 연계한 형태다.유수 선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다”며 “훈련과 대회 참가를 위해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 선수의 보호자는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힘든 훈련 과정을 견디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대견하다.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도전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강미애 교육감은 “꾸준한 훈련으로 값진 성과를 거둔 유수 선수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성과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소속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동메달은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와 훈련 여건을 함께 제공하는 세종교육청 스포츠단이 창단 첫해 전국무대에서 거둔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
24회째에도 반복된 숙제…조치원복숭아축제, “이제는 바꿔야”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14일 제24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성과보고회를 열었지만 품질·폭염·주차·판매동선과 지역업체 참여 등 해마다 지적된 문제가 다시 제기되면서, 내년에는 평가보다 실질적인 개선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방문객 11만 명, 복숭아 1만8525박스 판매, 직접 경제효과 약 33억 원. 지난 7월 열린 제24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가 외형적 지표에서는 성장했지만 24회째 이어진 축제인 만큼 매년 반복되는 문제를 더 이상 ‘개선 과제’로만 남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공식 성과보고회에서 나왔다.세종시는 14일 오후 5시부터 6시 40분까지 시청 집현실에서 조상호 시장과 박성수 경제부시장, 세종시의회 김효숙·윤성규 의원, 농협과 복숭아 생산농가, 지역업체, 시민사회·관계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성과와 문제점, 내년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 방문객은 약 11만 명으로 지난해 10만7천 명보다 늘었다. 지난해 방문객 집계에 포함됐던 조치원 왕성길 행사를 올해는 운영하지 않았는데도 전체 방문객이 증가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복숭아 판매량은 지난해 1만5270박스에서 올해 1만8525박스로 약 21% 증가해 당초 목표인 1만7천 박스를 넘어섰다. 방문객 설문 등을 토대로 산출한 직접 경제효과는 약 33억 원으로 추산됐지만 방문객과 판매량 증가라는 외형적 성과 뒤에서는 축제가 24회째를 맞도록 되풀이된 문제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조상호 시장부터 복숭아 판매장 바닥과 이동약자 접근성 문제를 직접 지적했다. 올해 판매장 일부 바닥에 깔린 파쇄석이 휠체어 이용자 등의 이동과 복숭아 운반에 불편을 줬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휠체어나 장애인들 접근성, 복숭아를 올리고 내리고 할 때 불편한 문제는 그거는 진짜로 꼭 좀 해결해야 되겠다”며 “판매장의 공간의 바닥면 파석 방식으로는 같이 그대로 해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고질적인 주차와 판매동선 문제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주차장과 판매장이 떨어져 있어 여러 박스의 복숭아를 구매한 방문객들이 차량까지 직접 운반해야 했고 판매장 혼잡으로 구매 과정도 불편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박상필 NH농협은행 세종본부장은 복숭아를 들고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소비자들의 모습을 아쉬운 점으로 꼽으면서 판매장을 주차장과 가깝게 배치하거나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차량에 복숭아를 실어주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장에서 판매한 복숭아 품질을 놓고 농협과 생산농가 측의 시각차가 공개적으로 드러났다.장경일 조치원농협 조합장은 농협이 판매를 대행한 일부 물량에서 선별과 중량, 품위 등에 문제가 있었다며 “명품 복숭아를 조치원의 얼굴로, 세종의 얼굴로 만들려면 정말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 거는 다 개별 판매하고 축제 때는 A급이 안 들어오고 B급, C급이 들어온다”며 “축제의 목적은 홍보와 판매에 주안점이 돼야 하는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그러나 본지가 수년간 조치원복숭아 생산·판매 현장을 취재한 결과 이 문제를 단순히 농가가 좋은 복숭아는 개별 판매하고 낮은 품질의 복숭아를 축제장에 내놓는 구조로만 규정하기에는 생산·유통 현장의 사정이 복합적이다.본지가 취재한 지역 우수농가들의 경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복숭아는 출하시기에 기존 고객의 택배 주문 물량조차 모두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몰린다. 축제 개최 시기가 본격적인 출하철과 겹치면서 기존 주문을 처리하고 별도의 대량 물량까지 축제장에 공급하기 어려운 농가가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축제장에서 높은 품질의 복숭아를 안정적으로 판매하려면 농가의 출하 의지나 품질관리 문제로만 돌리기보다 우수농가가 기존 주문 물량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격과 물량, 선별·수매 방식 등 공급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농가와 복숭아 관련 단체 측은 농가가 의도적으로 낮은 품질의 복숭아를 출하했다는 취지에는 반박했다. 출하 기준에 따라 선별했고 당시 장마 영향으로 당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농가 측 참석자는 “거기에 출하하는 사람들은 세종의 복숭아축제 성공을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며 “B급을 내는 그런 사람들은 없다”고 말했다.본지가 축제 당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도 품질 문제를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볼 필요성을 보여줬다. 본지가 축제장에서 판매 중인 복숭아 일부의 당도를 측정한 결과 10~11브릭스 수준이었다. 반면 같은 날 우수농가에서 별도로 구입한 이른바 ‘파지’ 복숭아에서는 14~17브릭스가 측정됐다. 당도만 놓고 보면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선별된 복숭아에서 축제장 판매 상품 일부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본지는 당시 우수농가에서 외관이나 상품성 등을 이유로 정상 판매품에서 제외한 복숭아도 직접 확인했다. 당시 현장에는 세종시 농업 관련 국·과장과 언론인 등도 함께 있었다. 다만 복숭아 당도는 품종과 숙도, 수확시기, 강우량, 개별 과실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본지 측정 역시 전체 판매 물량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는 아니다. 이를 특정 농가나 축제장에서 판매된 복숭아 전체의 품질 문제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이번 논쟁의 핵심은 결국 ‘농가가 좋은 복숭아를 내느냐, 나쁜 복숭아를 내느냐’보다 축제에서 어떤 품질의 복숭아를 어떤 가격으로 확보하고 어떤 기준으로 선별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것인지에 있다. 118년 역사의 조치원복숭아를 대표하는 축제라면 소비자가 축제장에서 구입하는 상품이 지역 복숭아의 품질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상품’이어야 한다. 우수농가가 기존 주문 물량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 축제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가격·수매·물량 확보 체계를 만드는 것이 행정과 농협, 생산자단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폭염 대응에서도 시설을 설치했다는 성과와 방문객이 실제 체감한 편의 사이에는 짚어볼 대목이 있었다. 본지가 축제 당시 현장을 확인한 결과 푸드트럭 주변에는 이용객들이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 햇빛가리개 등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폭염 속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문제는 이날 보고회에서도 푸드트럭 운영자의 발언을 통해 제기됐다. 운영자는 식음료 공간에 테이블을 확보하기 어려워 상당수 고객이 서서 음식을 먹었고 어린이 등은 바닥에 앉아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특히 해당 운영자는 세종시가 당초 관련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행사 현장에서도 여러 차례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은 향후 시의 구체적인 설명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방문객 폭염 대응을 위해 설치한 살수용 분무시설의 실제 운영도 아쉬움을 남겼다. 본지가 현장에서 확인한 일부 시설은 방문객이 이용하는 공간보다 부스나 식당 종사자 쪽으로 분무 방향이 전환돼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폭염 대응시설을 몇 대 설치했는지만 성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방문객이 실제 필요한 장소에서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했는지까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건 축제에서 지역 업체와 상권이 얼마나 실질적인 혜택을 받았는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조치원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알려진 ‘왕천파닭’ 판매에 관내 업체가 아닌 공주시 소재 업체가 참여했다는 문제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윤성규 의원은 “이번에 파닭도 세종시가 판매를 했었죠. 그 파닭 어디 업체가 왔습니까? 공주 업체가 왔지 않습니까?”라며 “파닭은 조치원에서 유명한데 공주 업체가 와서 파닭을 판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여기에서부터 하나하나 체크하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관외 업체라는 이유만으로 축제 참여를 제한할 수는 없다. 전문성과 가격, 운영능력, 모집·계약 조건 등에 따라 외부 업체가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 특산물인 조치원복숭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면에 내건 축제에서 조치원을 상징하는 대표 먹거리까지 외지 업체가 판매했다면 어떤 방식과 기준으로 참여업체가 결정됐는지, 관내 업체에 참여 기회가 충분히 제공됐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행사 운영업체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참석자는 “관내 축제입니다. 세종시 축제입니다”라며 외지 업체들의 지역 축제 참여 문제를 거론하고 지역 업체의 역량이 부족하다면 협업 등을 통해 경험과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이는 시가 제시한 직접 경제효과 약 33억 원의 의미와도 연결된다. 방문객의 지출을 경제적 성과로 제시한다면 그 가운데 실제 얼마가 조치원과 세종지역 농가·상인·업체에 돌아갔는지를 함께 분석해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복숭아 구매 고객에게 조치원 전통시장이나 주변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고 전통시장·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홍익대·고려대 등을 주차 거점으로 활용해 축제장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순환형 셔틀버스를 운행하자는 제안도 제시됐다.20·30대와 외국인 방문객을 겨냥한 판매방식 변화도 제안됐다. 기존 3㎏ 박스 중심에서 벗어나 여러 품종을 소량으로 구성하거나 한두 개씩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구매와 운반 부담을 낮추자는 것이다.무엇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가장 뼈아픈 지적은 폭염과 주차, 판매동선, 물량 등의 문제가 올해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한 참석자는 “폭염과 판매, 동선 그리고 물량 부족 이런 것들이 매년 나왔던 얘기들”이라며 “작년 거 한번 들여다볼까요? 재작년 거 들여다볼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가 살펴야 될 거는 이 얘기들이 매년 나오는데 얘기만 하면 뭐하냐? 개선을 했느냐, 아이디어가 뭐냐, 특이한 게 뭐냐, 킬링 콘텐츠가 있느냐”고 지적했다.성과보고회가 잘된 점과 문제점을 반복 확인하는 자리에 머물 것이 아니라 전년도 평가에서 제기된 문제 가운데 무엇을 개선했고 무엇을 해결하지 못했는지, 해결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평가체계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내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스포츠대회와 복숭아축제를 연계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선수단과 관계자 등이 세종에 머무는 기회를 활용해 개최 시기와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외국인들에게 조치원복숭아를 알리자는 것이다. 반면 국제대학스포츠대회라는 일회성 호재보다 복숭아축제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24회 역사의 축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독자적인 콘텐츠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내년도 축제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복숭아산업 전담체계와 품질경진대회 검토를 비롯해 판매장 개선, 폭염 대응, 주차·셔틀체계, 소포장 상품 개발, 지역상권 연계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올해 축제는 방문객 11만 명과 복숭아 1만8525박스 판매, 직접 경제효과 약 33억 원이라는 외형적인 성과를 냈다. 그러나 24회째에도 품질·폭염·주차·판매동선 등 익숙한 문제가 다시 등장했다는 사실은 이제 평가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성과보고회의 진짜 평가는 보고서의 점수가 아니라 내년 축제 현장에서 판가름 난다. 우수 복숭아가 축제장에 공급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축제에서 발생한 소비와 사업 기회가 지역 농가·업체·상권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의 다음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
국립세종수목원 등 3곳 추석 연휴 무료개방…25일은 휴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연휴인 9월 24·26·27일 국립세종수목원 등 3개 국립수목원·식물원을 무료 개방하고 전통놀이와 가을 전시·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휴관한다.추석 연휴 세종을 비롯해 경북 봉화와 강원 평창의 국립수목원·식물원이 무료로 문을 열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통놀이와 가을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추석 당일인 25일은 휴관해 실제 무료개방일은 24일과 26·27일 사흘이다.이번 무료개방은 국민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자연 속에서 보내면서 수목원과 식물원이 마련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세종지역에서는 국립세종수목원이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행사 ‘참! 잘 놀았다! 윷놀이편’을 마련한다. 방문객들은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가을 식물과 미술을 접목한 기획전시도 이어진다. 국립세종수목원은 19일부터 기획전시 ‘앙리 마티스가 그린 오색정원’에 가을 식물과 새로운 전시 연출을 더한 ‘오색정원의 두 번째 계절’을 선보일 계획이다.국립세종수목원은 9월 정기 휴관일과 추석 당일인 25일을 제외하고 운영한다. 추석 연휴 무료개방일은 24·26·27일이며, 일반 관람은 오후 5시 입장 마감 후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26일에는 야간개장도 운영될 예정이다.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22일부터 방문자센터 2층에서 ‘오늘 숲, 영업중’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자생식물 수집·보전과 시드볼트·시드뱅크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콘텐츠를 캐릭터를 활용해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26일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백두산호랑이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과 생태설명회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에게 백두산호랑이의 생태적 특성을 알리는 동시에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강원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가을 꽃 주간 ‘가을 편지, 들꽃길 따라’를 운영한다. 가을철 자생식물을 감상하면서 꽃을 담은 투명 액자와 압화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추석맞이 할인행사도 마련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 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기관 가든샵 4곳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전 상품을 10% 할인한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임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산림경영인협회와 한국전문임업인협회 등을 대상으로 입점 수요를 조사하고 우수 임산물 업체의 신규 입점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능이버섯차와 오미자청 등 다양한 임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롭고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료 개방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수목원과 식물원에서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추석 무료개방은 세종과 봉화, 평창의 국립수목원·식물원에서 각각 지역과 시설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무료입장과 전통놀이, 가을 정원 전시를 연계해 추석 연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
세종에 국립박물관 6곳 모인다…2031년 ‘국가 문화거점’ 윤곽
[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 국립박물관단지가 어린이박물관 누적 관람객 약 50만 명에 이어 도시건축박물관까지 준공하면서, 2031년까지 국립박물관 6곳이 집적되는 국가 문화거점의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세종 국립박물관단지가 첫 시설인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도시건축박물관 건축공사를 마치면서 장기간 추진돼 온 국가 문화시설 집적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의 추진 상황과 후속 박물관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가장 앞서 운영되고 있는 시설은 2023년 12월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이다. 창의·융합형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어린이박물관은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 약 50만 명을 기록했다. 개관 약 2년 8개월 만이다.두 번째 시설인 도시건축박물관은 지난달 건축공사를 준공했다. 도시건축박물관은 부지면적 1만1,970㎡, 연면적 2만1,091㎡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외 도시·건축 문화를 다루는 전시시설이자 관련 자료를 축적하고 연구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건축공사 준공이 곧 개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시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내부 전시공사를 진행한 뒤 2027년 7월 공식 개관할 계획이다.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은 2012년 행복청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가유산청 등 5개 관계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2016년에는 종합계획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체적인 공간과 기능을 정했으며, 이후 개별 박물관별 국제설계공모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현재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는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을 비롯해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서로 다른 분야의 국립박물관 5곳이 자리 잡게 된다.후속 박물관 건립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디자인을 전시·보관하는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 기술·자원을 문화유산과 접목하는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올해 6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거쳐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두 시설은 올해 1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국가기록박물관은 국가의 주요 기록유산과 대표 기록물을 국민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 2025년 3월 설계에 착수했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해 203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에는 현재 서울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이전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31년 이전 개관을 목표로 국립민속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행복청도 1구역과 2구역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와 건립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에는 어린이·도시건축·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국가기록·민속 등 서로 다른 분야를 다루는 6개 국가 박물관이 하나의 권역에 모이게 된다.국립박물관단지가 주목되는 이유도 단순히 박물관 숫자가 늘어나는 데 있지 않다. 중앙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세종의 도시기능을 문화·관광·교육·연구 분야로 확장하고,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국가 문화시설을 비수도권으로 분산하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은 신규 문화시설 건립과 성격이 다르다. 서울 경복궁에 자리 잡고 있는 기존 국가 대표 문화시설의 기능 자체가 세종으로 이전한다는 점에서 국가 문화기능의 공간적 재배치라는 의미도 갖는다.그러나 국립박물관 6곳이 한 지역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 세종의 문화·관광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개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다른 박물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관람 동선과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인접한 세종중앙공원과 세종호수공원 등 주변 문화·관광자원까지 하나의 방문권역으로 묶는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어린이박물관의 누적 관람객 약 50만 명은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국립박물관단지 전체의 성과로 확대하기보다는 앞으로 도시건축박물관과 후속 박물관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족 단위 관람 수요가 일정 부분 확인됐다는 선행지표로 볼 수 있다.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도 과제다. 박물관 한 곳을 관람하고 세종을 떠나는 구조에서 벗어나 여러 박물관과 중앙공원·호수공원, 공연·축제, 주변 상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연결해야 대규모 국가 문화시설 투자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국립박물관단지가 추진하는 ‘통합 운영 체계’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행복청은 개별 박물관의 고유 기능과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시설과 인력 등 공통 자원을 공유하고, 통합수장고를 중심으로 단지 내 소장품의 공동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 등 박물관 간 협업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즉 여러 박물관이 같은 지역에 위치하는 물리적 집적을 넘어 전시·연구·수장·시설관리 등 일부 기능을 연결해 하나의 문화단지로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합 운영의 제도적 기반 마련도 추진되고 있다. 행복청에 따르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합 운영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되는 등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다.향후에는 국가와 세종시의 역할 분담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건립과 전시·운영은 행복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 기관이 중심이 되지만, 박물관 관람객을 지역 상권과 관광·축제·숙박 등으로 연결하는 것은 세종시의 문화·관광정책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지난달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한 어린이박물관의 성공적인 운영과 도시건축박물관 준공을 계기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며 “후속 박물관도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립박물관단지가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립박물관단지는 앞으로 2027년 도시건축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2029년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2030년 국가기록박물관, 2031년 국립민속박물관까지 단계적으로 모습을 갖추게 된다.결국 사업의 성패는 6개의 건물을 완성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각각의 박물관을 하나의 문화권으로 연결하고 관람객을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지역 상권까지 확장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이를 실현한다면 국립박물관단지는 세종의 행정기능을 문화·관광·연구 분야로 확장하는 국가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 최신뉴스더보기
-
-
- 세종시의회 U대회 특위, 탁구 테스트이벤트 현장 점검
-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가 6일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테스트이벤트를 참관하고, 내년 국제대회에 대비한 경기시설과 선수단·관람객 이동 동선, 안전관리 등 현장 운영체계를 점검했다.세종시의회에 따르면 김효숙 위원장이 이끄는 특별위...
-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전국 41%로 상승…충청권은 43%→36%
-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국적으로 39%에서 41%로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43%에서 36%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조사 결과를 본지가 지난달 30일 보도한 조사와 비교한 결과로, 전국과 충청권의 평가 흐름이 수치상 엇갈렸다.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
-
-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민주당 36%·국민의힘 28%…격차 다시 확대
-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8%로 나타나 지난주 5%포인트까지 좁혀졌던 양당 간 격차가 8%포인트로 다시 확대됐다.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81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35%에서 36%로 1...
-
- 세종시 보육인 한마음대회 개최…보육교직원 800여 명 화합
-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가 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4회 보육인 한마음대회’를 통해 보육 발전 유공자 80명을 표창하고,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 등 참석자 800여 명과 함께 보육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세종특별자치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ls...
-
- 세종시교육청, 결산검사 권고 반영해 회계 담당자 실무교육 강화
-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6일 교육정책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본청과 직속기관 회계업무 담당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기초 회계 원리 연수'를 실시하고, 결산검사 권고사항을 반영한 재무결산 업무의 전문성과 신뢰성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에서 제시된 재무결산 관련 권고사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