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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일 의장 체제 윤곽…세종시의회 제2부의장 놓고 협치 시험대 - 민주당 내부 원구성안 마련…7월 초 본회의서 최종 결정 - 유인호·노종용 부의장 논의, 상임위원장 배분안도 윤곽 - 국민의힘 "제2부의장마저 독식하면 협치 아닌 독주"
  • 기사등록 2026-06-24 08:33:09
  • 기사수정 2026-06-24 09: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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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제5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안신일 의원이 사실상 추대되는 분위기 속에 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 내부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힘이 관례에 따라 제2부의장 배분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야당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최종 원구성은 7월 초 본회의 직전까지 유동적일 전망이다.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안신일 의원이 사실상 추대되는 분위기 속에 원구성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제2부의장 배분을 요구하며 협치를 강조하면서 제5대 세종시의회 출범을 앞둔 여야 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제5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안신일 의원이 사실상 선출 수순을 밟고 있다. 세종시의회 안팎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했으며 안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세종시당 안팎에서는 안 의원이 의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당 관계자는 "안 의원은 의원들 간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의정활동 과정에서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여야 협치와 의회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당이 된 상황일수록 강한 리더십보다 조정과 통합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의장 추대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의원 간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부에서 논의된 원구성안에 따르면 유인호 의원이 제1부의장과 1년차 원내대표를 맡고, 노종용 의원이 제2부의장과 2년차 원내대표를 맡는 방안이 논의됐다.


정가 일각에서는 유인호 의원이 제1부의장과 1년차 원내대표를 동시에 맡는 방안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1부의장과 원내대표 직책이 한 인물에게 집중될 경우 대외활동과 각종 간담회, 행사 참석 기회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적 존재감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의장단 직책과 원내대표 직책을 분리해 권한과 정치적 영향력이 균형 있게 배분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상임위원장 배분안도 함께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김재형 의원의 행정복지위원장, 김현미 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 손인수 의원의 교육안전위원장, 이순열 의원의 도시환경위원장, 김효숙 의원의 경제문화위원장 배분안이 거론됐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현재 논의된 내용이 최종 확정안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원구성 논의에 참여한 관계자는 "현재 안은 의원들 간 의견을 모은 내부 합의안 성격"이라며 "의원총회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최종 확정안이 아니라는 점이 공유됐고, 원내대표에게 협상 권한을 부여해 국민의힘과 추가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원구성의 최대 쟁점은 제2부의장 배분 여부다. 제2부의장은 의장단의 한 축으로 의장 유고 시 직무를 대행할 수 있는 자리로, 의회 권력구도와 협치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 직책으로 평가받는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원 2명과 비례대표 의원 1명으로 원내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빈 의원은 상임위원장 배분보다는 제2부의장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장 자리는 필요하지 않다"며 "관행적으로 소수 의석을 가진 제2당에 배분해 왔던 제2부의장 자리만큼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원구성 요건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제2부의장 자리마저 민주당이 가져간다면 협치가 아니라 독주로 비칠 수 있다"며 "제5대 세종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 세종시당 안팎에서도 원구성 과정에서 협치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국민의힘이 원내 체계를 갖춘 만큼 의장단 일부를 야당에 배분하는 방안이 시민 눈높이에 부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알려진 원구성안이 최종 확정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내부 의견을 정리한 수준으로 최종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원내대표 간 협의와 추가 논의 가능성이 남아 있고 협치 차원에서 일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제2부의장 배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협상 과정에서 의장단 또는 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제4대 세종시의회 원구성 과정에서도 시당의 제언이 실제 원구성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힘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분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이후 민주당 세종시당이 협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재논의가 이뤄졌고 결국 국민의힘에 교육안전위원장 자리가 배분됐다.


이 때문에 현재 논의 중인 제5대 의회 원구성 역시 의원총회 결과만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고, 향후 여야 협상과 시당의 의견, 정치적 판단 등에 따라 일부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내부 원구성안을 놓고는 형평성 논란도 제기된다. 정가 일각에서는 노종용 의원이 과거 의정활동 경험을 갖고 있지만 현 의회 기준으로는 재선 의원이 아닌 만큼 전반기 제2부의장과 후반기 원내대표를 모두 맡는 방안에 대해 다른 재선 의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노 의원은 당헌 위반으로 공석이 된 지역구에 공천을 받아 의회에 입성한 만큼 일반적인 경선 절차를 거쳐 선출된 의원들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며 "치열한 당내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의정활동 기회를 얻은 만큼 개인의 역할 확대보다는 당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노 의원의 과거 의정 경험과 원내 조정 능력, 정책 전문성 등을 고려한 배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 향후 원구성 과정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개된 원구성안은 민주당 내부 논의 결과일 뿐 최종 확정안은 아니다. 국민의힘이 제2부의장 배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시당의 협치 제언으로 원구성이 조정된 사례까지 있어 향후 여야 협상과 시당의 의견, 정치적 판단에 따라 일부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5대 세종시의회가 출범 초부터 협치와 독주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향후 의회 운영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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