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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81주년 광복절경축식... “행정수도 위상 확고히 정립” - 순국선열·애국지사 희생과 독립정신 되새겨 -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미래 핵심은 국가균형성장”…세종 역할 강조 -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 만세삼창…“국가균형성장 중심 행정수도 세종” 염원
  • 기사등록 2026-08-15 13: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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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15일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을 기린 가운데, 조상호 시장은 광복의 정신을 국민주권과 국가균형성장으로 이어가고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하는 내빈들, (우측부터) 강준현 국회의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조상호 세종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날 경축사에서 “81년 전 오늘 우리는 마침내 빼앗긴 국권을 되찾았다”며 “전국 각지에서 태극기가 물결쳤고 억눌렸던 만세의 함성이 대한민국 하늘 아래 울려 퍼졌다”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세종특별자치시가 15일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을 기렸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어 “우리말과 우리 글을 마음껏 쓰고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것”이라며 “그러나 광복의 결실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았다. 빼앗긴 순간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열들이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신 결과”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우리 선열들에게 독립이란 자신이 누릴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내일이었다”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손만큼은 당당한 주권 국가에서 살아야 한다는 믿음, 그 가장 간절한 소망이 세대를 넘어 이어졌고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역사의 주체로 다시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조 시장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오늘날 헌정질서와 국민주권의 가치로 연결했다. 조 시장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켜가는 투쟁의 연속이었다”며 “독립을 향한 열망에서 시작된 광복의 빛은 비상계엄이라는 몰헌정적 위기 속에서도 헌정 질서와 국민주권을 끝내 지켜낸 이 시대의 빛의 혁명으로 찬란히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순간에 나라를 구하고 바로 세운 것은 언제나 위대한 우리 대한국민의 용기와 결단이었다”며 “광복절은 81년 전의 기쁨을 기념하는 날인 동시에 우리가 어떤 자세로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되묻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독립운동의 역사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도 약속했다. 조 시장은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선대가 지켜낸 가치를 바르게 인식하고 오늘의 현실에서 이를 구현해 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의 역사를 올바르게 계승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며 그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책무를 세종시는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광복 이후 81년간 대한민국이 분단과 전쟁, 가난과 사회적 혼란을 딛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뤄온 과정을 언급하며 이제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광복 이후 81년 동안 대한민국의 재건과 성장을 고민해 왔다면 이제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 핵심적인 답은 바로 국가균형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이 고유한 경쟁력을 키우고 서로의 가치를 높여 골고루 성장할 때 국가 전체의 잠재력과 지속 가능성이 비로소 확보된다”며 국가균형성장에서 세종이 맡아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국가균형성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기 위해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고 튼튼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을 “대한민국의 정치와 행정을 책임지는 행정수도,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혁신도시, 시민의 삶에 문화가 스며드는 도시”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광복의 정신을 미래 세대가 살아갈 사회의 가치로 이어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시장은 “더 많은 기회가 열려 있는 사회,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 공정한 노력에 상응하는 결실을 얻는 사회,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사회, 이러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선대의 뜻을 오늘에 온전히 실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도 그 여정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오늘 완성해 가는 작은 시정 하나하나가 후대가 살아갈 시대에 든든한 토대가 된다는 책임감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념사에서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유와 평등, 공존과 평화의 가치로 되새기고 사회적 갈등을 넘어 연대와 포용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제시됐다.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경축식에서는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만세삼창은 독립유공자 유족을 대표해 고 김정현 지사의 손자인 김원일 씨가 선창했다.


김 씨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거룩한 민족혼을 우리의 가슴에 새기고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우리의 염원을 담아 만세를 외치겠다”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날 경축식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선열의 희생과 국민주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국가균형성장과 행정수도 세종의 역할을 함께 강조하며 마무리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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