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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여성사박물관, 세종 건립 추진… 2031년 개관 목표 - 세종시·성평등가족부·행복청, 21일 건립 지원 업무협약 예정 - 어진동 3,000㎡ 부지에 총사업비 354억 원 전액 국비 투입 계획 - 기본계획 변경안에 2027~2028년 설계·2029~2030년 공사 명시
  • 기사등록 2026-10-19 16: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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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여성의 노동과 사회참여 역사를 보존·전시할 국립여성사박물관이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세종시 어진동에 추진되며, 세종시와 성평등가족부, 행복청은 오는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부지 공급과 인허가 지원에 협력한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의 세종 건립 추진을 주제로 제작한 이미지. [실제 건립 조감도나 전시 모습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

세종시에 따르면 협약식은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물관은 어진동 643번지 문화시설 1-2 부지 중 3,000㎡에 조성할 계획이다. 시가 밝힌 총사업비는 354억 원으로, 전액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세종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변경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12일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건설공사 기본계획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1월 2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개정안은 건립 위치를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내에서 세종시 어진동 643번지 문화시설 1-2구역 남측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노후 건물을 철거한 뒤 증축하려던 방식도 신축으로 변경한다. 


개정안에 제시된 연차별 일정은 올해 부지 매입과 계획설계, 2027~2028년 중간·실시설계, 2029~2030년 건설공사, 2031년 개관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여성의 일과 노동, 연대와 사회참여 등을 주제로 상설·기획전시를 운영하고 여성사 관련 유물을 보존·전시할 예정이다. 교육·연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사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역할도 맡는다.


운영 방식의 변경도 추진한다. 성평등가족부는 기본계획 개정안에 기존 ‘민간 위탁관리’를 ‘직접 운영’으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했다. 건립 위치와 시설 계획에 더해 개관 이후 운영 방식까지 함께 조정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평등가족부는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행복청은 토지분할과 용도변경 등 도시계획 변경사항과 부지의 적기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개관 이후 국립박물관단지와의 연계·협력도 지원한다.


세종시는 건축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여성사 관련 전시·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를 맡는다.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내부가 아닌 어진동 별도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국립박물관단지와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국가상징구역 등 주변 문화자원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조상호 시장은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세종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박물관이 차질없이 건립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시립박물관과의 공동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 자원과도 연계해 시민과 방문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은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여성들의 역사와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에 새롭게 마련될 박물관이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이를 통해 성평등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성평등문화확산 중심시설인 국립여성사박물관이 행복도시에 건립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립박물관단지와 연계해 행복도시를 행정수도에 걸맞은 문화거점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31년 개관까지는 기본계획 변경과 부지 확보, 설계·공사 절차가 남아 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건립을 지원하고, 개관 이후 국립박물관단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의 전시·교육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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