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 농업인 1천여 명이 3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와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세종시 농업인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농업 발전 유공자를 격려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간 화합을 다졌다.
3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세종특별자치시 농업인 한마음대회’에 지역 농업인과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농업 발전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특별자치시농업인단체협의회(대표 강순석)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농촌지도자세종시연합회와 한국생활개선세종시연합회 등 협의회 소속 10개 단체가 참여해 농업 현장의 경험과 영농기술을 공유하고 농업인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지역 농협 조합장, 농업인단체 관계자,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농업 발전 유공자 표창과 축하행사, 농업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3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세종특별자치시 농업인 한마음대회’에서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강준현 국회의원(왼쪽 두 번째)이 3일 세종시 농업인 한마음대회에서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3일 제13회 세종시 농업인 한마음대회에서 농업 발전 유공자들이 표창장을 수여받고 꽃다발을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3일 제13회 세종시 농업인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관계자와 농업인이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조상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이면서 농업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농통합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조 시장은 “물론 농지도 좀 줄고 있고 농가도 연세들이 좀 드시고는 있지만 우리는 6천여 농가가 40만 세종 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도농 통합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가 로컬푸드 운동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전문화된 스마트농업, 후계농업인 육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시장은 참석한 농협 조합장과 농업인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우리가 좀 행정수도인 도농 통합 시 세종에 걸맞는 좀 더 좋은 효능감 있는 농업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농업인 고령화와 농지 감소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농업인의 소득과 생활 안정, 미래 농업인력 확보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들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강준현 국회의원 표창은 임재우·오정희·김종현 씨가 받았다.
임재우 씨는 35년간 영농활동을 이어오며 농촌지도자 조직 활성화와 신기술 실천·보급에 앞장서고, 마을 이장과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정희 씨는 약 30년간 생활개선회 활동과 조직 활성화에 힘쓰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김종현 씨는 8년간 직접 농업경영에 참여하며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청년농업인의 수상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 농업에서 후계인력 육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한 세종시장 표창도 이뤄졌다.
수상자는 세종조치원복숭아연합회 김시현 농가, 조치원농협 신용희 주임, 식생활교육세종네트워크 심송애 대표, 육군 제605항공대대 이민형 소령, 제603항공대대 신동민 대위, 쌍용건설 라승혁 부장 등이다.
김시현 농가는 2024년부터 복숭아 수확체험과 판매전에 꾸준히 참여해 조치원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신용희 주임은 폭염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숭아 선별과 품질관리에 힘쓰며 생산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축제기간 안정적인 복숭아 공급과 판매 활성화에 기여했다.
심송애 대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복숭아 화채 나눔과 식생활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렸다.
이민형 소령과 신동민 대위는 각각 헬기 조종과 비행계획 수립, 탑승절차 안내 등을 맡아 축제 방문객을 위한 헬기탑승체험 운영에 기여했다. 라승혁 부장은 축제장 조성에 필요한 파쇄석을 지원해 약 6,600㎡의 행사공간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해 조치원복숭아축제는 방문객 11만여 명을 유치하고 복숭아 1만 8,525상자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산농가와 농협, 민간단체, 기업, 군부대 등이 축제 운영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협력의 의미도 더했다.
조상호 시장은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세종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주신 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 시민, 관계기관과 함께 축제를 발전시켜 세종 조치원복숭아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세종시 축산연합회의 무료시식회와 가을꽃 전시·판매, 농작업 안전용품 홍보 등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손팻말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강준현 국회의원은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법안 심사에는 여야 간 협의와 충분한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행정수도특별법이 86개 조문으로 구성된 제정법인 만큼 심사에 시간이 필요하며, 서울 등 다른 지역의 입장도 고려하면서 설득과 협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특히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국회 차원의 법률 제정은 정치적·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농업인 한마음대회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동시에 세종시 농업이 직면한 현실과 미래 과제를 함께 돌아보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하는 세종시가 도농통합시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스마트농업 확대, 후계농업인 육성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 농업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