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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반곡고, 괴화산 사제동행 등산으로 배려와 우정 다져 - 학생 20명·교사 4명 참여…가을 산길 걸으며 소통과 공동체 의식 함양 - 참가 신청 1분 만에 마감…친구·교사 격려 속 정상 오르며 성취감 나눠
  • 기사등록 2026-11-06 14:50:50
  • 기사수정 2026-11-06 14: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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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 반곡고등학교가 지난 10월 30일 1학년 학생 20명과 교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인근 괴화산에서 사제동행 등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배려·소통 중심의 생활교육을 실천했다.


10월 30일 반곡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을 단풍이 물든 산행 코스에서 교사와 함께 오르며 사제동행의 우정을 나누는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반곡고등학교(교장 임옥희)는 이번 가을 등산 프로그램을 ‘산(山)에서 나누는 산(生)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마련하고,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교사와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이 시작된 지 1분 만에 선착순 모집 인원 20명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 학생은 신청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노트북까지 준비하고 접수 시작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활동을 단순한 야외 체험이나 등산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하나로 운영했다.


참가 학생과 인솔 교사들은 산행에 앞서 안전교육을 받고 학교 뒷산인 괴화산에 올랐다. 단풍으로 물든 산길을 함께 걸으며 학교생활과 일상의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의 걸음에 맞춰 정상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성취감을 경험했다.


산행 도중 체력적으로 힘들어 뒤처지는 학생도 있었지만, 친구들은 응원을 보내고 교사는 곁에서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걸었다.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해당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정상까지 산행을 마쳤다.


이처럼 함께 걷는 과정은 평소 교실에서 충분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공유하고, 친구와 교사의 격려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프로그램 신청이 너무 치열했다”라며 “산을 오를 때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이 옆에서 응원하고 함께 걸어준 덕분에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고, 평생 잊지 못할 끈기와 우정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측은 산행 전 마련한 안전 수칙과 운영 계획에 따라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참가 학생과 교사 모두 안전사고 없이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조한나 반곡고 1학년부장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단단히 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중심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반곡고의 이번 사제동행 등산은 교실 밖 공동 체험을 통해 학생과 교사 사이의 소통을 넓히고, 학생들이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직접 경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참가 신청이 단시간에 마감된 만큼, 앞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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