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세종지역회의가 제22기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출범대회를 개최했다.
출범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정기회의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세종지역 자문위원 127명과 주요 내빈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회기의 출범을 축하했다. 정기회의에서는 기관 소개와 자문위원 역할 안내를 시작으로 임원 인준과 2025년 주요 사업 안건 심의가 이어지며 조직 운영 방향을 구체화했다.
새 회기에서 세종지역회의를 이끌 주요 임원도 확정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서경희 위원이 선임됐으며 부회장에는 김영제, 엄상준, 윤완섭, 이연아, 임정묵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기획홍보·국민소통·교류협력·평화통일정책·여성·청년 등 6개 분과위원장에는 각각 김성현, 이정희, 나운영, 하태건, 이채원, 강기훈 위원이 맡아 분야별 활동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세종부의장을 보좌할 제1지회장 김병철, 제2지회장 김봉주, 간사 황종순 위원은 대통령 임명을 앞두고 있다.
제22기 출범대회에서 자문위원 선서를 하고 있.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출범대회에는 이해찬 수석부의장,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세종시의회의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문위원들의 역할과 비전을 강조했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민주평통의 역할”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분단 극복을 위해 인내심과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임채성 의장도 냉철한 안보 인식과 함께 긴장을 넘어 평화로 나아갈 시민적 역량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박진만 세종부의장은 제22기 활동 목표와 방향을 제시했다. 박 부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통일 여론수렴 활동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의 통일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힘쓰겠다”며 “국민소통과 통합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대회를 계기로 세종지역회의는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실천 활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제22기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는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과 자문위원들을 중심으로 통일 여론 형성과 미래세대 교육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평화와 통합을 실천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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