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미국의 행동학자 존 칼훈은
쥐들을 위해 하나의 완벽한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실험의 이름은
'유니버스 25'였습니다.
그곳에는 천적이 없었고
질병과 굶주림의 위험도 없었습니다.
먹이와 물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쥐들에게는 더 바랄 것이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쥐들은 빠르게 개체수가 늘어났고
그 안의 공간은 쥐에게 평온하고
풍요로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 완벽한 세계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부족함도 위협도 없는 곳에서
쥐들은 점차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번식과 돌봄의 질서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안에는 조금 다른 모습의 쥐들이 나타났습니다.
놀랍도록 깨끗하고 건강한 털을 가진
이른바 '아름다운 자들'이었습니다.
먹고 자고 털을 다듬는 일에만 몰두하고
다른 쥐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 안에서는 더 이상 번식이 이어지지 않았고,
그렇게 마지막 남은 쥐까지 죽고 나서
유니버스 25는 끝을 맞았습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결핍이 없는 안락함은
때로 삶의 힘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것은
단순한 풍요만이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고
삶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입니다.
<오늘의 명언>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過猶不及/과유불급)
– 논어 선진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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