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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세종특별본부, 해밀마을 희망상가 29호 공급…청년·소상공인 최대 10년 저렴한 임대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마을 행복주택단지 내 희망상가 29호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대해 창업 부담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LH 세종특별본부가 청년과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시 해밀마을 행복주택단지 내 희망상가 29호를 공급한다.희망상가는 LH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공공임대 상가다.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해 안정적인 창업과 영업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장 10년까지 임대가 가능하다.이번 공급 대상은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 해밀마을 행복주택단지 내 상가다. 해당 단지는 2023년 10월 입주를 완료했으며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에는 대규모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어 배후수요를 갖춘 창업 입지로 평가된다.해밀마을 상가는 총 55호 규모다. LH는 그동안 세 차례 공급을 통해 25호의 입점을 완료했으며, 이번에는 1·2층 잔여 호실 29호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이 마무리되면 단지 내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급은 일반형과 공공지원형으로 구분된다. 일반형은 3호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하며, 공공지원형은 26호를 공급한다.공공지원형은 신청자의 자격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 적용한다.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등은 감정평가 임대료의 50% 수준으로, 소상공인은 감정평가 임대료의 80% 수준으로 임대받을 수 있다.특히 50% 할인 대상의 경우 월 임대료는 전용면적 3.3㎡당 1만2천원에서 3만5천원 수준이다. 일반 상가보다 초기 임대료 부담이 크게 낮아 창업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고금리와 소비 둔화 등으로 자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를 보장하는 공공임대 상가는 예비 창업자와 사회적경제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LH 세종특별본부는 "이번 희망상가 공급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일반형 입찰은 오는 8월 3일 LH 청약플러스를 통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지원형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신청 자격과 공급 대상 업종,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 입점자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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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오늘(21일)부터 시행…국민과 기업 무엇이 달라지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AI가 의료·금융·교육·행정 등 우리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지능(AI) 종합법인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이 21일부터 시행됐다. AI 산업 육성과 국민의 생명·안전, 기본권 보호를 함께 담은 첫 종합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AI 정책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일반 국민의 AI 이용 방식이 당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는 AI가 제작한 이미지와 영상, 음성 등 생성형 콘텐츠에 대한 표시가 확대되고, 의료·금융·채용·교육 등 국민의 권리와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는 AI 안전관리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생성형 AI는 이미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습자료를 만들고, 직장인은 문서 작성과 번역, 회의록 정리에 이용한다. 의료와 금융, 제조업, 공공행정에서도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술 발전에 걸맞은 제도적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반면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와 허위정보 확산, 개인정보 침해, 알고리즘 편향, AI 오작동에 따른 피해 우려도 커졌다. AI 기본법은 AI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이날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AI 기본법 및 관련 시행령에 따르면 이번 제도의 핵심은 '고영향 AI'에 대한 안전관리 의무를 법제화한 데 있다. 고영향 AI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 또는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의료 진단과 금융 신용평가, 채용 심사, 교육 평가, 공공행정 등 국민의 권리와 직결되는 분야가 대표적인 사례다.고영향 AI 사업자는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AI가 미칠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이용자가 AI 활용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생성형 AI가 제작한 이미지와 영상, 음성 등에는 이용자가 AI 생성물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이는 딥페이크 범죄와 허위정보 확산을 예방하고 AI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같은 법에 따르면 법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부의 사실조사와 시정명령을 거쳐 최대 3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제도 시행 초기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계도기간에는 과태료 부과와 사실조사를 원칙적으로 유예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과 안내를 지원할 계획이다.다만 계도기간은 처벌을 일정 기간 유예하는 조치일 뿐 법적 의무까지 유예되는 것은 아니다. 생성형 AI 표시 의무와 고영향 AI 관련 의무는 법 시행과 동시에 적용되며, 사업자는 계도기간 동안 관련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이번 시행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하는 기업과 기관의 책임도 한층 커졌다. AI 사업자는 위험관리 체계와 내부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고영향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관련 표시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특히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가 고영향 AI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내부 관리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전담 인력 확보와 위험관리 체계 구축, 관련 문서 작성 등에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계에서는 생성형 AI 표시 기준과 고영향 AI 적용 범위를 보다 명확히 제시하는 후속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세계 주요국도 AI 규범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산업 육성과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AI 시스템의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차등 적용하는 AI법(AI Act)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AI 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AI 산업 경쟁력과 국민 보호를 함께 고려하는 법·제도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됐다.AI 기본법은 우리나라가 AI 산업 육성과 국민 보호를 함께 제도화한 첫 종합 법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계도기간 동안 마련될 세부 기준과 현장 적용 과정이 제도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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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 민자적격성 통과…세종 경유·2034년 개통 목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인 CTX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2026년 말 제3자 공고를 목표로 후속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세종청사를 경유하는 노선의 세종 도심 교통 기능과 정부대전청사~서대전역 연장 여부가 향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황운하 국회의원은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세종 도심 교통대책과 정부대전청사~서대전역 연장 등 충청권 철도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CTX는 청주국제공항과 정부세종청사, 정부대전청사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구간과 서울에서 천안·조치원·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정부대전청사까지 운행하는 지역 간 철도를 하나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광역교통망이다.제공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광역급행 구간은 청주국제공항~정부대전청사 64.4㎞, 지역 간 운행 구간은 서울~정부대전청사 163㎞다. 두 운행계통 모두 정부세종청사를 거치는 구조여서 CTX가 세종을 경유하는 것은 사업의 기본 노선에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광역급행 구간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오송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으로 연결되고, 지역 간 열차는 서울에서 천안·조치원·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정부대전청사까지 운행하는 구상이다. 현재 추진안에는 정부세종청사 경유가 포함돼 있지만 세종시 내 정확한 선형과 추가 정거장 위치·개수까지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다.특히 ‘세종 경유’와 ‘세종지역 정거장 확정’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CTX가 정부세종청사를 통과하는 큰 노선은 제시됐지만 세종 도심에 정거장을 몇 곳 설치할지, 정부세종청사 외에 추가 정차가 가능한지, 정거장 위치와 규모를 어떻게 정할지는 제3자 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협상과 설계 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이날 보고에서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2026년 말 제3자 공고를 목표로 관련 연구용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자적격성 조사는 민간이 제안한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재정사업보다 적절한지, 경제성과 정책성·재정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절차다. 조사를 통과했다고 해서 즉시 착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사전 관문을 넘어섰다는 의미가 있다.CTX는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 방식과 정부가 시설을 임차해 민간에 임대료를 지급하는 BTL 방식을 결합한 혼합형 민간투자사업으로 구상됐다.최초 제안서 기준 총사업비는 민간투자비와 국비·지방비를 합쳐 약 5조 원 규모다. 사업기간은 건설 6년, 운영 40년으로 제시됐으며, 최고속도 시속 180㎞의 EMU-180급 차량을 투입해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 운행속도인 표정속도를 시속 80㎞ 이상으로 확보하는 계획이다.운행 횟수는 광역급행열차가 하루 96회, 서울과 대전을 잇는 지역 간 열차가 하루 36회로 제안됐다. 광역급행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7분30초, 그 밖의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지역 간 열차는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구상이다.다만 이 같은 총사업비와 운행 횟수, 배차간격, 차량 형식 등은 최초 민간제안서 기준이다. 향후 제3자 공고와 사업자 선정, 협상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기사에서는 확정된 최종 운영계획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공고는 최초 제안자 외의 다른 사업자에게도 더 나은 사업계획을 제안할 기회를 주는 경쟁 절차다. 제3자 공고 이후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정부와 사업자가 총사업비와 위험분담, 정거장 위치, 운행계획 등을 협의하게 된다.현재 일정대로라면 2026년 말 제3자 공고에 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협상이 진행되고, 2027년 말께 정거장 개수와 규모 등 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8년 말 착공하고 2034년 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대규모 철도 민간투자사업은 협상과 인허가, 사업비 조정, 관계기관 협의 등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어 착공·개통 시점 역시 현재 단계에서는 목표 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황 의원은 이날 세종시가 장기적으로 인구 80만 명 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할 경우 도심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CTX 지하 구간을 단순히 광역열차가 통과하는 시설로만 건설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CTX가 세종 도심을 지하로 통과할 경우 세종시 내부 이동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정거장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일부 열차가 도시철도에 가까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운행체계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황 의원의 제안은 CTX와 별도의 세종 지하철을 각각 건설하는 대신 CTX 철도시설을 장래 도시교통 수요에도 활용해 중복 투자와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검토하자는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CTX 열차가 세종시 내부의 여러 정거장에 촘촘히 정차하면 광역급행철도의 속도와 정시성이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정거장을 최소화하면 세종 시민들의 실제 접근성과 도시철도 대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정거장 수와 운행방식에 대한 면밀한 수요 분석이 필요하다.국토부는 제3자 공고 이후 민간사업자가 제출하는 구체적인 운영계획과 도심 역사 배치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세종 도심 교통 기능과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전에서는 현재 정부대전청사로 계획된 CTX 종점을 서대전역까지 약 5㎞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에서 노선이 끝날 경우 KTX·ITX와 호남선·충청권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서대전역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기존 철도망과의 환승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다.서대전역 연장안은 구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CTX를 기존 철도망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전 중구를 중심으로 요구가 제기돼 왔다. 대전시가 실시한 경제성 분석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이 0.84, 하루 이용객은 1만3천923명으로 추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정부대전청사~서대전역 연장 건의와 관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검토는 사업 확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가계획 반영 여부와 경제성, 재원분담, 기존 CTX 민자사업과의 사업범위 조정 등을 추가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서대전역 연장이 추진된다’거나 ‘확정됐다’고 표현하기 어렵다.서대전역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과 호남선이 지나는 철도 거점으로, CTX가 연장될 경우 대전 도시철도와 일반철도·광역철도 간 환승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기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신탄진 구간의 기존 호남선·경부선 철도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CTX와는 별개의 사업이다.CTX는 기존 충청권 광역철도와도 구분된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기존 철도 선로를 활용해 대전과 인접 지역의 통근·통학 이동을 지원하는 전동열차 사업인 반면, CTX는 최고속도 시속 180㎞급 차량을 투입해 청주공항과 세종·대전을 빠르게 연결하고 서울까지 지역 간 열차를 운행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황운하 의원은 “CTX는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만큼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제3자 공고와 협상 과정에서 세종 시민의 교통 편의와 대전 시민의 숙원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CTX가 개통되면 세종과 대전·청주공항 간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서울과 세종·대전을 잇는 새로운 철도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세종청사 경유 자체는 기본 노선에 포함돼 있지만, 시민 체감도를 좌우할 세종 도심 정거장과 환승체계, 서대전역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따라서 올해 말로 예정된 제3자 공고에는 세종지역 정거장 배치와 도심 접근성, BRT·시내버스 연계, 정부대전청사 종점의 환승 불편 해소 방안 등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담기는지가 핵심이다. CTX가 단순히 세종을 통과하는 철도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광역·도시교통망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업자 협상 초기부터 세종시와 대전시, 국토부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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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설공단, 여성기업 상생 공로 인정…2026 세종여성기업인대회 감사패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4일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세종여성기업인대회'에서 여성기업 육성과 지역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공단은 여성기업 우선구매 확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신을재)은 지난 14일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세종여성기업인대회'에서 세종지역 여성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한 여성기업인 행사로, 우수 여성기업인을 발굴·포상하고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여성기업과의 상생협력과 공공구매 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공단은 지역 상생경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성기업 생산품 우선구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5년 전체 구매액 178억 원 가운데 51억 원을 여성기업 생산품 구매에 사용해 전체 구매액의 약 30%를 여성기업 제품으로 조달했다.이는 정부가 제시한 여성기업 제품 구매목표를 약 43억 원 초과 달성한 것으로, 목표 대비 617%의 실적을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 여성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단은 구매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공조달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여성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최근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기업 동반성장이 중요한 경영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여성기업 제품 우선구매는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정책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단 역시 구매 실적 확대와 현장 소통을 병행하며 공공기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다.신을재 이사장 직무대행은 "금번 감사패 수상은 공단과 여성기업이 함께 만들어온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 여성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상생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여성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감사패는 단순한 수상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의 구매력이 지역 여성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여성기업을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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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드론택시' K-UAM 비행 시연 성공…상용화 기반 기술 검증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국산 '드론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이 상용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국토교통부는 16일 '2026 드론·UAM 박람회'에서 연기됐던 국산 K-UAM 비행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시험용 UAM 기체는 약 5m 상공에서 3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기술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정부는 초기 상용화를 위한 제도와 기반 구축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16일 '2026 드론·UAM 박람회'에서 당초 개막일에 예정됐다가 연기된 'K-UAM 비행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당초 비행 시연은 안전성 점검을 위해 연기됐으나, 이후 UAM팀코리아 참여기관인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도심 전파환경 조사와 항공기 통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충분한 점검을 거쳐 이날 시연이 진행됐다.이날 시연에서는 삼보모터스그룹이 개발한 시험용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약 5m 상공에서 약 3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계획된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국토교통부는 이번 시연이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실제 비행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실환경에서 검증한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초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 축적과 안전성 검증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삼보모터스그룹은 배터리 기반 모델과 배터리·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배터리 모델은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류 운송과 군수 지원, 무인정찰, 유·무인 항공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회사 측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수직이착륙 단계에서는 순간 출력이 높은 배터리 전력을 사용하고, 순항 단계에서는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비행거리와 운용 효율 향상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삼보모터스그룹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시험비행은 완료했다"며 "다만 UAM은 버티포트 등 인프라 구축과 법·제도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인 만큼, 관련 여건이 갖춰져야 본격적인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장 변화 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으로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기훈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새로운 항공기술은 반복적인 실증과 검증을 통해 완성된다"며 "이번 시연은 국내 UAM 기술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도 초기 상용화를 위한 제도 구축과 조종사 양성 등 상용화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하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비행 쇼케이스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UAM 기체의 비행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UAM은 도심 교통 혼잡 해소뿐만 아니라 물류 운송, 응급의료,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항공기 인증과 안전성 검증, 버티포트 구축, 항공교통관리체계 마련, 관련 법·제도 정비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반복적인 실증과 제도 정비를 통해 초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과 함께 미래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시연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K-UAM의 비행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한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반복적인 실증과 제도 정비가 병행될 경우 국내 UAM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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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중년 32명, 교육 넘어 지역사회 활력으로… '행복일자리사업' 성과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세종신중년센터의 '신중년 행복일자리사업' 참여자 32명이 종이접기 교육, 도시정원 관리, 장난감·우산 수리, 미술관 도슨트 등 8개 분야에서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을 지역사회 현장에 접목하며 시민 편의 증진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이 운영하는 세종신중년센터의 '신중년 행복일자리사업'이 교육과 일경험을 연계해 신중년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행복일자리사업은 세종신중년센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신중년에게 다양한 현장 활동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인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공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을 통해 익힌 전문성과 경험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고, 이를 다시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올해는 모두 32명의 신중년이 세대융합지원단과 공공서포터즈지원단 등 2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종이접기 교육과 3D펜 교육, 도시정원 관리, 장난감·우산 수리, 행사·축제 안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행정지원, 미술관 도슨트 등 8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특히 공공서포터즈지원단의 대표 사업인 '수리닥터와 함께하는 장난감·우산수리센터'는 생활밀착형 사회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참여자들은 올해 장난감 125점과 우산 91개를 수리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한편, 자원 재활용과 탄소배출 저감 등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또한 자원순환 월간마켓과 소담동 싱싱장터 공유우산 전달 활동에도 참여하며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도시정원사 과정 참여자들은 세종시도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실습교육장에서 수목 관리와 녹지환경 정비를 맡아 쾌적한 도시환경과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참여자 5명 전원이 '우리동네 마을정원사' 활동으로 연계돼 교육에서 습득한 전문성을 지역 녹지 관리와 마을 정원 조성으로 이어가며 지역사회 녹색환경 조성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문화 분야에서도 신중년들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열리는 입주예술인 릴레이 전시에서는 신중년 도슨트들이 작품 해설을 맡아 시민들의 전시 이해를 돕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도슨트 활동에 참여한 한 신중년은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신중년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신중년센터 교육에서 시작한 배움이 일경험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연계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행복일자리사업을 통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신중년의 전문성과 경험을 지역사회 자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신중년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시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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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기름값 8주 하락 끝내고 반등하나…국제유가 다시 꿈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8주 연속 하락했던 국내 기름값이 반등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하순부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 8주 연속 이어진 국내 기름값 하락세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세종지역 역시 이달 하순부터 가격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기준 세종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67.03원으로 전국 평균인 1,878.24원보다 11.21원 저렴했다. 세종지역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1,875원대에서 1,867원대로 하락하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충청권과 비교하면 세종의 가격 경쟁력도 확인된다. 같은 날 기준 대전은 ℓ당 1,85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세종은 1,867원, 충남은 1,884원을 기록했다. 세종은 대전보다 약 11원 높지만 충남보다는 약 17원 낮아 충청권에서는 중간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생활권이 맞닿아 있는 충청권 특성상 운전자들의 주유소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세종지역 주유소 간 가격 차이도 적지 않았다. 세종대왕주유소, 충청에너지주유소, 세종로주유소 등은 ℓ당 1,82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부 주유소는 1,839원에 판매했다. 평균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38원 정도 저렴해 주유소별 가격을 비교할 경우 한 번 주유에도 일정 수준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전국적으로는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2026년 7월 둘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93.0원으로 전주보다 59.1원 하락했다. 경유도 1,880.1원으로 62.3원 내렸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정유사의 공급가격은 판매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101.0원 하락한 ℓ당 1,781.7원, 경유는 104.7원 내린 1,737.8원을 기록했다. 공급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 최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도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국제 원유시장은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과 이란 간 공방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68.2달러로 전주보다 2.3달러 올랐고, 국제 휘발유는 97.0달러, 국제 경유는 121.6달러로 각각 상승했다.국내 유가는 국제유가와 환율, 정유사 공급가격 등을 반영하는 구조여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최근 이어진 하락세는 이달 하순부터 둔화되거나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낮은 가격에 확보한 재고 물량이 남아 있어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점진적인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당분간 세종지역 운전자들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가격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 정세와 환율 변동에 따라 국내 유가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피넷 등을 활용해 지역별·주유소별 판매가격을 비교한 뒤 주유하는 것이 경제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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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첨단인재 양성 규제 푼다…세종·충청 첨단산업 인재 확보 기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교육부는 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방대학 정원 규제를 유연화하는 '지역협약정원제'와 '인재양성 신속트랙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맞물려 지역 대학의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교육부는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분야 인재 양성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책의 핵심은 지방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우수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학·석사, 석·박사 통합과정에 더해 '가칭 지역협약정원제'와 '가칭 인재양성 신속트랙제'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지역협약정원제는 지방대학이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규모만큼 정원 외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인재양성 신속트랙제는 전과와 정원 외 편입학 등을 활용해 최대 2년 안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대학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교육부는 그동안 첨단산업 인재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프트웨어(SW)·통신 분야에서 2021학년도부터 2027학년도까지 약 7,100명의 첨단분야 정원 확대를 지원했다.인재 공급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메가프로젝트 관련 공학계열 졸업생은 연간 9만3,646명이다. 일반대 졸업생이 5만7,577명으로 가장 많고 전문대 2만2,158명, 석사 1만797명, 박사 3,114명이다.전공별로는 컴퓨터·통신 분야가 3만6,1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전자 2만2,052명, 기계·금속 2만1,212명, 소재·재료 8,936명, 산업공학 5,3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와 AI 산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교육부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계약학과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통해 매년 약 2만4천 명의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메가프로젝트 관련 계약학과 정원은 반도체 3,650명, 인공지능 2,158명이다.이와 함께 약 1조 원 규모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메가프로젝트 관련 분야에서는 연간 2만3,064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반도체공동연구소 연합교육과정,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BK21 사업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특히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미래차, 지능형 로봇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빅데이터와 데이터보안, 차세대 통신, AI+X 융합기술 등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교육부는 지방정부와 대학이 지역 산업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고 현장실습과 연구개발(R&D) 등 산학협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이번 정책은 최근 충청권에서 추진되는 첨단산업 육성과도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세종시는 삼성의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계획이 발표되는 등 첨단산업 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도 반도체와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고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다만 교육계에서는 제도 도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기업 투자와 대학 교육 혁신, 청년 정주여건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지역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첨단분야 정원 제도 유연화와 계약학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을 통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우수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부족함 없이 신속하게 양성해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정책은 대학 정원 확대를 넘어 지방대학과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인재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첨단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세종과 충청권에서는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협력이 강화되고,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해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정책의 실효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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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안전기준 첫 마련…완전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구축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국토교통부는 7일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레벨4 무인 자율주행차의 안전운행 요건을 담은 '무인 자율주행차 안전운행 요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소 실증주행거리와 원격관제, 안전설계 기준을 제시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국제기준과 연계한 제도 정비를 통해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가 국내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첫 안전운행 기준을 마련했다.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레벨4 자율주행차의 임시운행허가 기준을 구체화함으로써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국토교통부는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무인 자율주행차 안전운행 요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25년 발표한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의 후속 조치로, 국제기준이 국내 법령에 반영되기 이전에도 기업들이 명확한 기준 아래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임시운행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실증서비스는 대부분 레벨3 수준이다. 레벨3는 차량이 대부분의 주행을 수행하지만 돌발상황에서는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다. 반면 레벨4는 비상상황에서도 자율주행시스템(ADS)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단계로, 일정한 운행구역에서는 운전자 탑승 없이도 운행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한다.가이드라인은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무인 자율주행차는 최소 1만5,000㎞ 이상의 실증 주행실적을 갖춰야 임시운행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동일한 자율주행시스템과 동일 제원의 차량은 각각 3,000㎞ 이상 주행한 경우 최대 5대까지 주행거리를 합산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실증 부담을 완화했다.또 시험운전자의 제어권 전환은 160㎞당 1회 이하를 충족하도록 했다. 이는 자율주행시스템이 대부분의 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다.원격관제 체계도 필수 요건이다. 차량은 운행 중 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결돼 차량 상태와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며, 긴급 상황에서는 원격 비상정지와 차량·관제센터 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야 한다.차량의 핵심 제어장치는 이중화 설계를 적용해야 하며, 탑승객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비상정지 장치와 자율주행시스템과 별도로 작동하는 비상제동 기능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또 시스템 고장이나 운행 가능 영역(ODD) 이탈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차량은 즉시 위험완화상태(MRC)로 전환해야 한다. 차량은 원격관제센터에 실시간 경고를 전송하고 비상점멸등을 작동한 뒤 안전하게 정차해야 하며, 필요하면 원격 지원이나 긴급 출동을 통해 안전지대로 이동하도록 했다.국토교통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최근 국제기준으로 채택된 자율주행시스템(ADS)의 주요 개념과 용어를 반영했으며, 연내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추진해 국제기준의 세부 내용을 국내 법령에도 반영할 계획이다.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안전성 확보와 함께 사이버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AI)이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더, GPS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종합 분석해 차량을 제어하는 만큼 시스템 오류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안전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정부도 자율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자율주행 안전기준 마련과 평가기술 개발 과정에서 주행 및 충돌 안전성 평가, 실차 시뮬레이션 기반 안전성 검증, 사이버보안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평가기술,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등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의 핵심이 주행기술뿐 아니라 사이버보안과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관리체계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만 이번 가이드라인은 해킹 대응기술 자체를 규정하기보다 시스템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을 종료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운행 요건 마련에 중점을 뒀다. 향후 국제기준에 맞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체계도 국내 제도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정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되는 전용 차량은 단계적으로 레벨4 기술 실증에 활용되며, 현재 전국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운영 중인 레벨3 기반 실증사업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박준형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운전자가 탑승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가 운행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레벨4 수준으로의 도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국내 기업의 완전 무인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술혁신과 안전성 확보가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가이드라인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 자율주행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가이드라인과 최근 규제 개선 사항, 임시운행허가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 보조 수준을 넘어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첫 안전운행 기준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국제기준의 국내 법제화와 안전성 검증체계가 단계적으로 구축될 경우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이용 기반 마련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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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첫 추경 2,102억 원 편성…민생경제 회복·복지 강화에 무게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10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7일 브리핑을 통해 민선 5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와 편성 방향을 공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청년 지원, 저출산 대응, 복지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세종특별자치시는 7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3일 시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와 편성 방향을 발표했다.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본예산 편성 이후 변화된 재정 여건과 시급한 민생 현안을 반영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우선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777억 원, 특별회계 325억 원 등 총 2,102억 원 규모다.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되면 올해 세종시 총예산은 본예산보다 2,102억 원 증가한 2조2,931억 원이 된다. 이는 지난해 최종예산 2조2,867억 원보다 64억 원 늘어난 규모다.추경 재원은 국고보조금 631억 원, 지방세 400억 원, 세외수입 314억 원, 지방교부세 282억 원 등을 통해 마련했다. 시는 확보한 재원을 민생경제와 복지, 시민 안전 등 시급성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우선 배분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추경은 민선 5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된 예산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정 운영의 재정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첫 예산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계속사업과 국비 매칭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을 확대해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정 역량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민생경제 회복 분야에서는 지역화폐인 여민전 발행 예산을 107억 원 증액했다. 이에 따라 여민전 발행 예산은 35억 원에서 142억5,000만 원으로 확대돼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신규사업은 417억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다. 시는 최근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해당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다. 버스·화물·택시 등 운수업계 유가보조금도 49억 원 증액했으며,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역시 7억8,000만 원 추가 편성했다.청년 지원과 일자리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청년성장프로젝트에 3억8,000만 원,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에 1억7,000만 원을 각각 편성했고, 첨단바이오헬스와 미래모빌리티 분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에도 5억 원을 반영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4억8,700만 원 증액해 세대별 일자리 기반을 강화했다.저출산 대응과 양육 지원도 확대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10억 원, 출생축하금은 8억400만 원, 아빠장려금은 2억6,500만 원 각각 증액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도 10억 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신규 반영했다. 산울동 어린이집 확충과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도 확대해 양육 부담 완화와 보육환경 개선을 추진한다.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보호와 돌봄체계 강화에 예산을 집중했다. 기초생계급여와 긴급복지지원 예산을 각각 8억8,000만 원과 8억9,000만 원 증액했고, 올해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 일상생활 지원사업에도 2억2,5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영유아보육료 지원 122억500만 원, 아동수당 25억2,100만 원, 부모급여 25억5,000만 원, 기초연금 24억5,700만 원도 증액해 생애주기별 복지 안전망을 강화했다.행정·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도 이어졌다. 집현동과 산울동 주민센터 개청 예산과 행복누림터 내 도서관 조성사업을 반영했으며, 한솔동 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수립, 불교 낙화법 국가무형유산 지정 연구, 세종한글축제 지원사업도 신규 편성했다.시민 안전과 교통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했다. 소방장비 보강 예산을 17억1,000만 원 증액하고 설해응급복구지원사업에도 7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이응패스 지원 예산은 23억 원, K-패스 환급지원 예산은 18억 원 각각 증액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추경안은 도시 기반시설과 계속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민전 확대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규 편성, 청년 일자리 지원, 통합돌봄, 저출산 대응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대폭 반영해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재정 운용의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방향을 담았다. 이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첫 예산안으로서 향후 시정 운영의 재정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의미를 갖는다.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추경을 편성했다"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심의 과정에서 신규 민생사업의 재원 배분과 사업 효과, 재정 운용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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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최저임금 막판 줄다리기…노사 수정안 제출에도 시급 격차 1,540원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2027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가 지난 6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려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각각 1·2차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시급 격차는 1,540원에 달했다. 위원회는 오는 7월 2일 제11차 전원회의를 열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노사 간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인상 폭을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적위원 27명 가운데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7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노사 양측의 제1·2차 수정안이 제출됐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노동계는 제1차 수정안으로 시급 1만1,970원(16.0% 인상)을 제시한 데 이어 제2차 수정안에서는 70원을 낮춘 1만1,900원(15.3% 인상)을 제출했다.사용자 측은 제1차 수정안으로 시급 1만340원(0.2% 인상)을 제시한 뒤 제2차 수정안에서는 20원을 올린 1만360원(0.4% 인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노사 간 시급 격차는 제1차 수정안 당시 1,630원에서 제2차 수정안에서는 1,540원으로 90원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현재 적용 중인 2026년 최저임금은 시급 1만320원이다. 지난해보다 290원(2.9%) 인상된 금액으로, 일급은 8시간 기준 8만2,560원,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과 유급주휴를 포함한 월 209시간 기준 215만6,880원이다.이를 기준으로 보면 노동계의 제2차 수정안은 현행보다 1,580원을 인상하는 안이며, 사용자 측 수정안은 40원을 올리는 수준이다. 인상률 역시 노동계는 15.3%, 사용자 측은 0.4%로 큰 차이를 보였다. 회의 모두발언에서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안정과 내수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근로자위원 간사인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은 "최저임금법에는 노동의 가치와 소득분배의 원칙, 복지의 관점이 함께 담겨 있다"며 "과감한 최저임금 인상 없이는 침체된 내수 경제를 다시 움직이기 어렵다.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소득을 보장하고 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동결 주장은 사실상 임금삭감"이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통해 노동자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회의 모두발언에서 사용자위원들은 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 등을 고려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용자위원 간사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채용은 물론 기존 고용 유지도 버거운 상황"이라며 "추가 부담은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 축소나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양옥석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노동계 최초 요구안인 시급 1만2,000원이 2018년 적용 최저임금 인상률(16.4%)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최저임금은 산업 현장의 임금체계와 고용 구조, 일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공익위원 간사인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제는 각자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는 데 그치기보다 공통점을 찾아가고 의견 차이를 본격적으로 좁혀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7월 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협상 과정에서 공익위원의 중재 여부와 심의촉진구간 제시 여부가 주요 변수로 주목된다.2027년 최저임금은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는 물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 물가와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간 이견이 얼마나 좁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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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외국인 인력양성 협력망 구축…맞춤형 직업교육 확대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29일 세종특별자치시가족센터, 세종시이주노동자복지센터와 외국인 인력양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직업교육과 기술훈련을 공동 추진하는 등 외국인의 직무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지역 내 외국인 인력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진흥원은 지난 29일 세종특별자치시가족센터, 세종시이주노동자복지센터와 외국인 인력양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의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기관 간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를 연계해 교육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외국인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외국인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설계 및 운영 ▲교육 공간과 전문인력, 네트워크 등 기관별 인프라 공유 ▲교육 참여 촉진을 위한 서비스 연계 ▲외국인 교육생 모집과 홍보 협력 등이다.특히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산하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인력양성 분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직업교육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후속 사업도 곧 시작된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오는 8월 세종특별자치시가족센터 소속 다문화 강사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외국인을 위한 직업교육과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최근 지역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직업훈련과 한국 사회 적응을 연계한 교육 지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주민과 이주노동자의 직업능력 개발뿐 아니라 지역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원장은 "세종시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외국인들이 직업훈련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8월 다문화강사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외국인의 직무역량 향상과 현장 적응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내 외국인 지원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교육·고용·정착 지원을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협력사업이 확대될 경우 외국인의 취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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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땅' 572필지 국유화 절차…12월까지 권리신고 없으면 국가 소유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조달청이 전국 572필지(41만6,060㎡)의 무주부동산에 대한 국유화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12월 28일까지 정당한 권리자가 소유권을 입증하지 못하면 해당 토지는 국가 소유로 편입된다. 다만 재산세를 납부했다고 해서 소유권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공고 기간은 권리자에게 권리 행사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절차다.조달청은 29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를 비롯한 전국의 무주부동산 572필지(41만6,060㎡)를 국유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6개월간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공고 대상은 지적공부에 소유자 등록이 누락돼 새로 등록된 토지와 소유권에 관한 사항이 복구되지 않은 토지 등 법적으로 소유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부동산이다. 공고 내용은 관보와 중앙 일간신문, 조달청 누리집에 게재된다.무주부동산은 흔히 '주인 없는 땅'으로 불리지만 단순히 방치된 토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유자가 사망한 뒤 상속등기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지적공부가 훼손돼 현재 소유권을 확인하기 어려운 토지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오래된 토지대장에는 성명 일부만 기재돼 있거나 권리관계를 특정하기 어려운 사례가 확인되기도 한다.조달청은 이 같은 토지를 곧바로 국유화하는 것이 아니라 6개월간 공고를 통해 정당한 권리자를 확인하는 절차를 먼저 진행한다. 이는 상속인이나 이해관계인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권리자는 공고 기간 안에 가족관계등록부, 제적등본, 상속관계 서류, 판결문 등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국유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공고 종료 때까지 누구도 권리를 입증하지 못하면 지적공부 정리와 국가 명의의 소유권 보존등기 절차를 거쳐 국유재산으로 편입된다.조달청의 국유화 기준은 세금 납부 여부가 아니라 법적인 소유권이다. 재산세는 상속인이나 이해관계인 등이 대신 납부하는 경우도 있어 세금을 냈다는 사실만으로는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결국 법적으로 권리를 증명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정부는 무주부동산을 임의로 선정하지 않는다. 시·군·구 등 지적소관청이 토지대장과 지적공부를 조사해 소유자 등록 누락이나 권리관계가 불분명한 토지를 확인하면, 조달청은 등기부와 관련 행정자료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검토한 뒤 무주부동산 해당 여부를 판단해 공고를 실시한다. 필요한 경우 국민 신고나 관계기관 자료 등이 조사 단서가 될 수 있지만, 신고만으로 국유화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무주부동산 국유화 제도는 장기간 권리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토지의 소유관계를 명확히 해 공공사업 추진 과정의 혼선을 줄이고 국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국유화된 토지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국유재산으로 관리되며 공공시설 부지 확보, 행정재산 관리, 일반재산 활용 등 공익 목적에 활용된다.조달청이 이 업무를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국유화한 토지는 모두 4만3,666필지다. 면적은 110㎢로 축구장 약 1만5천 개 규모이며, 공시지가 기준 약 2조7천억 원 상당에 달한다.조달청 관계자는 "공고 대상 토지에 권리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공고 기간 내 권리를 신고해야 한다"며 "권리를 입증하지 못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국가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고 밝혔다.이번 공고는 국가가 사유재산을 일방적으로 편입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법적 소유자를 최종 확인하기 위한 공적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상속등기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거나 토지 권리관계가 불명확한 토지를 보유한 후손들은 공고 여부를 확인해 기한 내 권리를 입증해야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이번 공고는 방치된 토지의 권리관계를 정리하고 공공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토지 소유자들에게 권리관계 정비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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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충청권 81조원 반도체 패키징 거점 공식화…세종도 역할 확대 기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정부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충청권에 총 81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패키징 거점을 육성하는 국가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충청권이 국가 반도체 후공정 전략거점으로 공식 편입되면서 세종시 역시 연구개발과 정책지원, 인재양성 기능을 담당하는 충청권 첨단산업 지원 기반으로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이날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전력·용수·입지 등 핵심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을 전국 단위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겠다는 국가 전략이다. 정부는 '3S+1F 전략'을 통해 수도권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반도체 산업의 지역별 기능을 재편하기로 했다. 특히 충청권에는 총 81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패키징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공식화했다.이는 단순한 지역 투자 확대를 넘어 충청권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축으로 공식 편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수도권을 메모리 생산 중심지, 서남권을 대규모 생산거점, 충청권을 첨단 패키징 중심지, 동남권과 대경권을 소재·부품·장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국 단위 반도체 산업지도를 제시했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별 기능을 분담하는 국가 반도체 산업 전략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발표는 의미가 크다.충청권에서는 온양과 천안에 신규 HBM 생산시설이 구축되고 청주에는 첨단 HBM 패키징 투자가 추진된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은 생성형 AI와 AI 서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초고속 메모리이며, 첨단 패키징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고성능으로 연결해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최근 미국과 대만 등 주요 국가들도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 패키징 분야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이날 보고회에는 삼성전자와 SK, LG전자, GS, KT 등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용인 국가산단 투자 일정을 앞당겨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은 광주를 신규 메모리 생산거점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AI 핵심 메모리인 HBM의 첨단 패키징 공정은 천안과 온양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분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정부는 SK·GS·네이버와 협력해 1단계로 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총 18.4GW까지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투자 규모는 약 550조원으로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된다.정부는 기업이 원하는 지역에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주거, 교육, 문화 기능을 함께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도 조성한다.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산업 투자를 신속히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정부 발표에는 세종시가 직접적인 투자 대상지로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세종은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한 중앙행정 기능과 세종공동캠퍼스, 국가산업단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등 연구개발 기반을 갖추고 있다. 공동캠퍼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이 연계될 경우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협력 기반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정부가 기업형 첨단도시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만큼 세종은 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행정 기능과 연구기관, 대학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향후 세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될 경우 충청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연구개발, 기술 실증, 전문인력 양성 기능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다만 이번 발표는 국가 차원의 기본 전략과 투자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세종시에 대한 개별 투자사업이나 기업 입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정부의 후속 실행계획과 기업별 투자 일정, 지역별 세부 사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세종이 충청권 첨단산업 생태계에서 맡게 될 역할도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이번 메가프로젝트는 수도권 중심으로 성장해 온 반도체 산업 구조를 전국으로 확장하는 국가 산업전략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충청권이 81조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국가 전략거점으로 공식 자리매김하면서 AI 시대 핵심 후공정 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정부의 후속 지원과 기업 투자 계획이 본격화될 경우 충청권은 AI 시대 첨단 반도체 후공정을 이끄는 국가 전략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며, 세종 역시 행정수도 기능과 연구개발 기반을 활용해 충청권 첨단산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역할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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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I 산업지도 다시 그린다…충청은 반도체 허브, 세종은 정책 중심축 주목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정부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축으로 한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고 삼성전자와 SK그룹이 대규모 국내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충청권은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과 후공정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고, 세종시는 국가 AI 정책과 산학연 협력의 중심도시로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충청권 산업지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AI 시대 국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가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삼각축"이라며 "정부와 민간 역량을 총결집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내 전담조직을 설치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직접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수도권 반도체 생산능력을 5년 내 두 배로 확대하고 생산거점을 전국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생산기지, 호남권은 신규 메모리 생산거점, 충청권은 첨단 패키징 거점, 동남·대경권은 소재·부품·장비와 차세대 반도체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전국 단위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정부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산업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제조업 AI 전환과 전문기업 30개 이상 육성, 공공분야 선도 구매 등을 통해 현재 1% 수준인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점유율을 장기적으로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산업단지를 생산시설 중심 공간에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주거와 문화가 결합된 '기업 주도형 첨단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맞춤형 주택과 산학연 혁신공간, 교통·물류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고 계획·보상·설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기업 투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민간기업들도 대규모 국내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기흥·화성·평택·용인에 이어 새로운 생산거점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광주를 신규 메모리 생산거점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AI 핵심 메모리인 HBM의 첨단 패키징 공정은 천안과 온양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또 로봇과 피지컬 AI는 경북 구미, 전고체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BESS)는 울산, 첨단 패키지기판은 부산, 바이오는 인천 송도에 각각 집중 투자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지능을 생산하는 AI 팩토리'라고 규정하며 전국에 총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SK는 2035년까지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천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메모리 공급 확대를 위해 용인 D램 생산시설과 청주 낸드 생산시설 투자를 앞당기는 한편 서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지역 가운데 하나는 충청권이다. 정부는 충청권을 국가 첨단 패키징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삼성은 천안·온양 HBM 패키징 투자, SK는 청주 생산시설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AI 반도체 시대에는 메모리 생산뿐 아니라 첨단 패키징 기술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어 충청권의 전략적 위상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충청권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이미 구축된 산업 기반이 있다. 천안·아산에는 반도체 제조와 후공정 기업들이 집적돼 있고, 청주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KAIST와 ETRI를 비롯한 국가 연구기관이 모여 있다. 생산과 연구개발, 장비·소재기업이 집적된 산업 생태계가 AI 반도체 시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직접적인 생산시설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세종시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세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주요 중앙행정기관이 위치한 행정수도이며, 행복청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공동캠퍼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기업 주도형 첨단도시와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전략은 이러한 기존 사업과 연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공동캠퍼스에는 여러 대학이 입주해 공동 교육과 연구를 추진하고 있어 정부가 강조한 산학연 협력과 AI 인재 양성 기반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기에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천안·아산·청주 반도체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도 기대된다.또 AI 산업은 반도체뿐 아니라 규제 개선, 데이터 활용, 전력망 구축, 연구개발 지원, 기업 육성 등 여러 부처의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만큼, 향후 세종이 국가 AI 정책 조정과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하는 기능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다만 이번 발표에는 세종을 직접적인 투자 대상이나 생산거점으로 명시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후속 국가계획에서 공공 AI 실증사업, 연구개발 기능, 정책지원기관 등이 어떻게 반영될지가 세종의 실질적인 역할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국민보고회는 개별 기업의 투자계획 발표를 넘어 향후 20~30년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권역별 AI 산업생태계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국가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청권은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과 후공정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확보했고, 세종은 행정수도로서 AI 정책과 산학연 협력, 규제 혁신을 연결하는 역할을 얼마나 구체화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과제로 남게 됐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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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경제 3.2% 성장…서비스업 성장률 전국 1위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026년 1분기 세종시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지난해 하반기 정체됐던 성장 흐름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6.3%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뎌 산업구조 다변화가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2026년 1분기 세종시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성장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0.1%, 4분기 0.1%에 머물렀던 성장 흐름이 올해 들어 뚜렷한 증가세로 전환됐다.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에 따르면 전국 GRDP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2%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 4.2%, 대경권 2.3%, 동남권 2.0% 순으로 증가했으며 호남권은 보합을 기록했다.충청권에서는 충북이 13.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권역 성장을 견인했다. 세종은 3.2%, 대전은 1.2% 증가한 반면 충남은 광업·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의 영향으로 -0.5%를 기록해 권역 내에서도 지역별 성장세에 차이를 보였다.세종 경제 성장을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5.1%), 울산(3.9%), 대전(3.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세부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이 40.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금융·보험업 12.5%, 부동산업 9.0%, 공공행정 8.6%도 증가했다. 통계상 공공행정과 정보통신 분야의 높은 증가율이 서비스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광업·제조업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평균 7.1%, 충청권 평균 5.4%를 밑도는 수준이다. 반도체와 전기장비 생산 증가에 힘입어 광업·제조업이 25.8% 증가한 충북과 비교하면 세종의 제조업 기반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18.3%, 2분기 -16.0%, 3분기 -5.7%, 4분기 -7.4%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크게 축소됐다. 아직 증가세로 전환하지는 못했지만 장기 침체 국면에서는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통계는 세종 경제가 공공행정과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산업구조의 특징도 확인시켰다.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될 수 있지만 제조업 비중이 낮을 경우 생산 유발효과와 민간 일자리 창출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한다.지역 경제계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도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민간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대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통해 민간 산업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또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동캠퍼스 활성화 등 주요 사업을 지역 산업생태계와 연계해 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전략도 중요 과제로 꼽힌다.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공공투자의 적기 집행과 민간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도 함께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이번 통계는 세종 경제가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앞으로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민간기업 투자 확대, 건설경기 정상화 등을 통해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정책 과제로 제시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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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150원 내린다는데… 우리 동네 주유소는 언제쯤 내릴까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산업통상부가 6월 27일부터 7차 석유 최고가격을 리터당 150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 하락분을 반영해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지만, 실제 주유소 판매가격도 정부 발표만큼 내려갈지는 미지수다. 정유사 공급가격과 소비자 판매가격 사이에는 유통 과정과 시장 자율가격 체계가 존재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인하 폭과 시기는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산업통상부는 27일 0시부터 적용되는 7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보다 리터당 15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국제유가 하락분을 국내 가격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주유소 판매가격도 리터당 2,000원 초반대에서 1,800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정세가 다소 안정되면서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6월 첫째 주 배럴당 95달러에서 25일 기준 75달러로 약 20달러 하락했고, WTI도 같은 기간 93달러에서 72달러로 내려갔다. 국제 휘발유와 경유, 등유 가격 역시 6월 초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그러나 정부 발표와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발표된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공급하는 가격 상한으로,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구입하는 판매가격은 각 주유소의 가격 결정 과정과 재고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유소는 공급가격뿐 아니라 기존 재고 매입가격, 운영비, 인건비, 지역별 경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정부도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가격 인하에는 일정한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관심은 정부가 예고한 '가격 인하 지연 점검'의 실효성에도 쏠린다. 산업부는 소비자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시장점검단을 통해 전국 1만여 개 주유소의 가격과 판매 물량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가격 인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주유소와 불법행위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정부 발표만으로는 가격 인하가 늦어진 주유소에 대해 어떤 법적 기준으로 어떠한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시장에서는 가격 담합이나 허위 가격표시, 관련 법령 위반 등 불공정 행위는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판매가격 자체는 시장 여건에 따라 형성되는 만큼 실제 가격 인하를 어느 수준까지 유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번 조치를 계기로 국제유가 하락 폭과 국내 공급가격 인하 폭이 적정한 수준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국내 석유가격은 국제유가뿐 아니라 환율, 유류세, 정제비용, 물류비, 유통마진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된다. 따라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소비자 가격이 같은 폭으로 즉시 떨어지는 구조는 아니다. 반면 국제유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음에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 인하가 더디게 나타난다면 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정부는 이번 최고가격을 향후 4주간 적용할 예정이며, 국제유가와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조정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결국 이번 리터당 150원 인하 조치의 성패는 정부 발표 자체보다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실제 얼마나 빠르게 내려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가 예고한 시장점검이 단순 모니터링에 그칠지, 실제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지도 앞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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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잇단 불소 누출…정부, 반도체 제조업 25곳 특별점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고용노동부는 최근 SK하이닉스에서 불소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을 계기로 26일부터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 제조업체 25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화학물질 누출과 화재·폭발 등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물 취급과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고용노동부가 최근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한 불소 누출 사고를 계기로 반도체 제조업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최근 중상해 재해가 발생했거나 2026년 고용노동부가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한 반도체 제조업체 25곳이다. 정부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반도체 제조업은 유해·위험 화학물질과 고압가스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산업이다. 생산 공정에서 화재와 폭발, 화학물질 누출이 발생하면 근로자는 물론 생산시설과 지역사회에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생산 규모 확대와 공정 고도화가 지속되면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의 종류와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어 공정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반도체 제조공정에서는 웨이퍼 표면을 세정하거나 미세회로를 형성하는 식각(Etching) 공정 등에 불화수소(HF) 등 불소계 화학물질이 사용된다. 이들 물질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이지만, 누출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해화학물질이다. 이에 따라 관련 법령에 따라 저장시설과 배관, 가스 공급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실시간 누출 감지 시스템과 비상 차단장치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이번 특별점검의 배경에는 최근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서 이어진 사고가 있다. 지난 6월 1일 청주 4캠퍼스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미량의 불소가 누출돼 직원들이 치료를 받고 대피했다. 이어 6월 12일에는 청주 M15X 공장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다치고 약 4천 명의 직원이 긴급 대피했다. 올해 들어 청주사업장에서는 화학물질 관련 사고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의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졌고, 고용노동부도 특정 사업장이 아닌 반도체 제조업 전반으로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고용노동부는 이번 점검에서 인화성 액체와 가스, 급성 독성물질 등 위험물질 취급 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위험물 누출 방지시설 운영 실태와 화재·폭발 예방조치, 공정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끼임과 넘어짐 등 일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점검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 특히 중대산업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보건진단과 안전보건개선계획 수립·시행 명령을 연계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지만 유해·위험 화학물질과 고압가스를 취급하는 만큼 단 한 번의 사고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발생한 사고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해 산업재해와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산업안전 분야에서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점검과 함께 노후 배관과 밸브 등 설비의 선제적 교체, 실시간 가스 감지기와 자동 차단장치 확충, 유지·보수 작업 전 위험성 평가와 작업허가제 운영, 협력업체를 포함한 작업자 안전교육 및 비상 대응훈련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대산업사고 예방의 핵심이라는 것이다.정부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진단과 후속 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반도체 제조현장의 공정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산업인 만큼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안전 확보 역시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의 필수 조건이다. 이번 특별점검이 일회성 감독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제조현장의 공정 안전관리 체계와 화학물질 관리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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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TP-대전지방조달청, 지역기업 혁신제품 공공조달 진출 지원 맞손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테크노파크와 대전지방조달청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제품 지정 확대와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공공기관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와 기업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기업의 공공판로 확대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세종테크노파크(원장 양현봉, 이하 세종TP)는 지난 23일 세종TP 중회의실에서 대전지방조달청(청장 최병수)과 지역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및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혁신조달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 확대와 기술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최병수 대전지방조달청장을 비롯한 조달청 관계자와 양현봉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혁신조달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공공기관과 지역기업 간 연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주요 논의 내용은 ▲공공기관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 ▲지역기업 혁신제품 지정 확대 및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디지털 AI·시설안전·환경에너지 분야 혁신제품 활용 사례 공유 ▲세종TP 추진 사업과 시설 운영 분야의 혁신제품 적용 가능성 검토 등이다.양 기관은 앞으로 세종TP가 개최하는 스타기업 교류회와 기업지원 설명회 등에 대전지방조달청이 참여해 혁신조달 제도와 공공조달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등 지역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도시로 공공구매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지역기업의 혁신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경우 안정적인 초기 판로 확보와 기술 실증,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종TP 관계자는 "현재까지 세종지역에서는 모두 14개 기업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며 "혁신제품 구매는 각 공공기관이 개별적으로 집행하는 구조여서 기관별 구매 실적을 종합한 통계는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 삼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전지방조달청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기업의 혁신제품 지정 확대와 공공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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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5월 114명 순유출…충청권서 홀로 인구 감소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가 2026년 5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서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지며 114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충북·대전이 모두 순유입을 보인 반면 세종만 순유출을 나타내 향후 인구 이동 흐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세종시가 지난 5월 다시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달 전입 3,361명, 전출 3,475명으로 114명이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0.3%로 전국 평균(0.0%)을 밑돌았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감소 폭도 커졌다. 지난해 5월에는 74명이 순유입됐지만 올해는 114명이 순유출되면서 순이동 규모가 188명 감소했다. 전입은 지난해 3,387명에서 올해 3,361명으로 줄었고, 전출은 3,313명에서 3,475명으로 늘어 순유출로 전환됐다.올해 들어 세종시의 인구 이동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순이동률은 1월 -0.6%, 2월 -0.4%, 3월 -0.3%를 기록한 뒤 4월에는 0.1%로 순유입으로 돌아섰으나 5월 다시 –0.3%를 기록했다.전국적으로는 5월 이동자가 46만6,18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감소했다. 인구이동률도 10.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총 이동자의 65.0%는 같은 시·도 안에서 이동했고, 시·도 간 이동은 35.0%를 차지했다.충청권에서는 세종시와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충남은 1,284명, 충북은 1,100명, 대전은 513명이 각각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은 114명이 순유출돼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2,433명), 인천(1,237명) 등 7개 시·도가 순유입을 보인 반면 서울(-4,221명), 경북(-663명), 울산(-646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나타냈다.이번 통계는 월별 인구 이동 현황을 보여주는 자료인 만큼 이를 장기적인 인구 증감 추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다만 충청권 다른 시·도가 모두 순유입을 기록한 가운데 세종만 순유출을 나타냈다는 점은 향후 인구 이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본지가 지난 5월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행복도시 5-1생활권에서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접한 5-2생활권에서는 총 1,33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부 사업은 사업계획 승인과 착공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입주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향후 예정된 공동주택 입주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세종시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만 실제 인구 흐름은 주택시장 상황과 일자리, 생활 인프라 확충, 행정수도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향후 월별 인구이동 통계와 신규 입주 실적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이번 통계는 최근 세종시에서 추진 중인 공동주택 공급과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향후 인구 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