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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온세종학교’ 개교…미래형 온라인 고교학점제 본격화 - 제2외국어·신산업 특화과목 운영, 서울시립대·한국교원대 등 대학 연계 교육 확대 - 실시간 쌍방향 수업·LMS 도입으로 디지털 학습환경 강화 - 학습격차·운영 부담 우려에 보완책 마련…“미래교육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
  • 기사등록 2025-10-04 15: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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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천범산)은 지난 9월 1일 ‘세종형 온라인학교 온세종학교’를 개교하고, 고교학점제 기반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교로 세종시 고등학생들은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미래형 학습환경을 갖추게 됐다.


왼쪽부터 오픈형 온라인 스튜디오실 사진, 부스형 온라인 스튜디오실 원격수업 모습, 협의 및 회의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온세종학교’는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목을 시간제 수업 형태로 개방·운영하여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 이수 지원 학교’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고 학교 간 교육과정 격차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립 각종학교(고등학교급)로 설립된 온세종학교는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제2외국어, 소인수 과목, 신산업·신기술 분야 특화 과목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온세종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학습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외국어·국제, 약학 및 생명과학, 조세 분야 등 계열별 특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2025학년도 2학기에는 프랑스어·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과목과 더불어 서울시립대 교수진과 연계한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심화수업, 고급 수학Ⅰ, 고급 화학, 융합과학,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 등 총 8개 과목이 개설됐다.


또한, 2026학년도에는 한국교원대, 고려대, 조세재정연구원 등과 협력하여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약학의 이해, 조세제도의 실제 등 심화 고시외과목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대학 수준의 심화 학습과 실무 중심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기존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교과중점학교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온세종학교를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학점제를 한 단계 확장했다.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전용 온라인 스튜디오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도입하여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온라인 기반 고교학점제 운영의 현실적 한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학교 간 교육격차가 해소되기보다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이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에 따른 학생 간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교사들은 온라인 수업 운영에 따른 업무 증가와 평가의 공정성 확보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은 ▲교원 대상 에듀테크 활용 연수 및 교수설계 컨설팅 강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한 출결·과제·평가 이력 자동 관리 ▲학습 취약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습 코칭 및 멘토링 제도 도입 등 다층적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청은 온세종학교가 지역 간, 학교 간 격차를 해소하는 ‘보완형 모델’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역 고등학교와의 공동운영 체제를 강화하고, 정기적 성취도 평가 및 학습결손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성과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온세종학교는 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개인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학습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온세종학교를 시작으로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혼합형 고교학점제 모델을 전국 최초로 구현하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교원 전문성 강화, 학습격차 완화, 기술 인프라 개선 등 다각적 대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체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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